경추척수증 수술 후, 예후가 좋아도 매년 불필요한 추적 관찰을 받아야 했던 기존 진료 시스템을 개선할 길이 열렸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수술 예후가 좋은 경추척수증 환자를 선별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해 진료 일정 최적화를 통한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공현중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교수(서예찬 연구원, 정서이 연수생)와 신경외과 김치헌 교수 공동연구팀은 2015년 7월부터 2017년 4월까지 경추척수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신경기능 회복 상태 등 임상정보를 추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 수술 예후를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경추척수증은 경추(목뼈) 부위의 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상되
김지연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장이 지난 9일 중앙대병원에서 열린 AO spine 국제학회(AO Spine Advanced Seminar-Complex Cervical and Thoracolumbar spine surgeries)에서 초청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AO spine은 척추치료의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매년 각 지역의 저명한 강사를 초빙해 심포지움을 열고 있다. 이번 국제심포지움에서 김지연 센터장은 ‘양방향척추내시경 경추 척수병증치료를 위한 후궁성형수술 및 후방감압수술(Biportal endoscopic cervical laminectomy and open-door laminoplasty)’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척추내시경을 사용한 척추수술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고, 기존의 현미경수술을 뛰어넘는 수
최근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거북목, 목디스크 등의 질환으로 인해 목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목디스크는 목 통증뿐만 아니라 손, 팔이 저린 증상이나 감각 둔화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동반한다. 이에 통증이 없더라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목디스크를 의심하기 쉽다.하지만 이러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은 경추 척수증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경추 척수증은 경추에 위치한 척수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압박을 받아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일컫는다. 여기서 척수란, 척추 맨 윗부분의 경추 사이에 있는 뇌에서부터 시작해 사지로 뻗어나가는 신경다발을 말한다.경추 척수증은 척수를...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수술’에서 ‘비수술 한의치료’로 이끌어 온 자생한방병원의 연구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4일 경추척수증에 대한 비수술 한의통합치료의 임상적 유효성을 밝힌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경추척수증은 경추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중추 신경이 눌려 팔 감각 이상과 마비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말초신경을 압박하는 목디스크와 다르게 중추신경을 자극하고 있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으로 잘 호전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수술적 접근이 행해지는 특징이 있다.논문에 따르면 경추척수증 환자가 비수술 치료법인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결과 통증과 기능장애...
“최근 몇 달간 평소와 달리 손에 힘이 빠져 젓가락질이 어렵고 걸음이 휘청거려서 종종 넘어져요.” 환자는 뇌졸중이 의심돼 여러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와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신경외과에서 ‘경추척수증’으로 진단받았다.경추척수증은 경추의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관이 좁아지고 중추신경인 척수가 압박을 받아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손의 감각이 이상해지고, 팔에 힘이 빠져서 내원하며 특히 손의 세밀한 운동에 장애가 생겨 젓가락질이 어려우며 물건을 쉽게 놓치는 등의 불편함을 겪는다. 이후 질환이 진행함에 따라 척수 압박이 심해져서 다리의 근력이 약해지고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는 결과가 나타난다.이런 ...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부모님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걸음걸이에 변화가 있는지, 어디 불편하신 데는 없는지 물어보고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K씨(62세)는 요즘 들어 부쩍 손에 힘이 빠져 젓가락질이 잘 되지 않고 걸음이 휘청거리는 증상이 나타나 뇌졸중을 의심했다. 여러 병원에서 치료와 검사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결국 정형외과에 내원해 검사한 결과 경추척수증 진단을 받았다.경추척수증은 경추의 퇴행성 질환 때문에 발생한 압력이 척수를 누르면서 손과 다리의 근력이 약해지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질환이다. 특히 손의 세밀한...
팔과 다리 움직임 부자연…뇌졸중·목 디스크 등으로 오인수술 치료가 유일…숙이는 동작과 엎드린 수면자세 피해야개그맨 홍록기는 과거 '경추 척수증'을 앓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홍록기는 지난 2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고등학교 재학시절 경추 척수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고교 1년을 쉬었다는 그는 "그 때는 정확한 병명도 없었다"면서 "턱에 30㎏짜리 추를 달고 병원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전했다.▶목뼈 부위 '퇴행성 변화' 원인…손과 팔 근력 저하 생겨아직까지 생소한 질환인 경추척수증은 말 그대로 중추신경의 일부분인 척수 신경이 압박받아 나타나는 증상이다.목뼈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