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에 생긴 양성 혹(결절)을 고주파로 없애는 고주파절제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10년간의 추적검사 결과로 입증됐다.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팀이 서울아산병원에서 고주파절제술로 치료한 양성 갑상선 결절 환자 421명을 장기 추적관찰한 결과, 10년 후 결절의 크기(부피)가 평균 94% 감소해 우수한 치료성적을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갑상선 고주파절제술은 외과적인 수술 없이 고주파 열로 갑상선 혹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양측 갑상선이 잘 보존돼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수술로 인한 흉터가 없으며 입원을 하지 않아 환자들에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연구팀은 지난 2012년과 2018년에 고주
갑상선은 체온조절 등 신체대사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이다. 이 갑상선 세포가 과증식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 혹을 만들어내는데, 이런 갑상선 혹을 갑상선 결절이라고도 부른다. 갑상선 결절은 성인 10명중 3명에서 6명에서 발견된다고 할 정도로 흔히 발병한다.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갑상선 결절이 손으로 만져질 정도로 커지는 경우는 전체 성인 인구의 약 4-7%에 불과하다.갑상선 혹이 발견되면 갑상선암이 아닌지, 수술을 해야 하는지 걱정부터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검사와 진단을 해보면 대부분은 양성결절이고, 약 5%만이 악성 결절인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갑상선혹이 양성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