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택 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교수와 허수민 박사 연구팀은 만성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소포체 스트레스 상황에서 간세포의 세포사멸을 조절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 ‘MIST1’ 유전자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출판그룹(NPG) 학술지인 ‘세포사멸과 질병 저널(Cell Death & Disease)’에 게재됐다. 간 조직은 인체 장기 중 가장 재생력이 뛰어난 장기다. 경미하고 급성 손상을 입게 되면 간세포가 스스로 재생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손상에 노출되는 경우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만성 염증, 간 섬유화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소포체는 세포 안에서 단백질을
수술 전 간의 경직도가 높은 간세포암 환자들은 암 재발 위험이 약 2.14배,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이 약 8.32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0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유정환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국제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I.F=14)에 간세포암 환자의 수술 후 예후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술지는 관련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번 연구는 간의 상태를 비침습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순간 탄성측정법(Vibration-Controlled Transient Elastography, VCTE, 검사명:간 섬유화 스캔 검사)을 사용해 간세포암 환자의 수술 후 암 재발 및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체
유틸렉스(263050)는 지난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4)' 현장에서 발표한 EU307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EU307은 간세포암(고형암) GPC3 타깃 CAR-T 치료제다. EU307 임상을 총괄하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김도영 교수가 포스터 발표에 나섰다. 발표 현장에는 이종수 사업개발본부장이 동행해 글로벌 파마와 활발한 논의를 나눴다.영국 옥스포드 박사 출신인 이종수 본부장은 오랜 기간 영국 바이오텍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주요 빅파마들과 네트워크 구축과 임상 파이프라인 관련 협업 등 심도 있는 사업개발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끌었다.ESMO에 참석한 빅파마에서는 의학정보, 구매 분야 담당자
자가면역성 간 질환에는 감별해야 할 질환이 몇몇 있지만, 크게 자가면역성 간염(AIH)과 원발담즙성 담관염(PBC)이 있으며 이들 둘이 동시에 나타나는 중복 증후군이 있다.중년 여성 A(45세) 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가 올랐다는 얘기를 들었다. 평소 음주를 거의 하지 않고, 간에 무리를 주는 생활습관도 없는데 ‘왜 그런지’ 당황스러웠다. 자가 증상도 없었다. 담당의사는 관찰하자고 했으나 간염 수치(AST, ALT)가 계속 올랐고 수개월 후 혈소판 수치(정상 14만~40만)도 떨어지기 시작해 약 9만 개 정도가 되었다. A 씨는 담당의사의 전원 의뢰로 종합병원에 갔는데, 검사결과 간경변으로 이미 진행한 상태였다.또 하나의 사례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 정석송 교수팀(고대의대 정석송 교수, 상하이교통대학 치양샤(Qiang Xia) 교수)이 간세포암 치료 기준 및 예후 평가 등 최신 지견을 담은 종설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는 소식이다.간세포암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병으로, 치료 방법으로는 간이식이 있으며, 간이식 기준으로 밀란 척도(Milan Criteria)를 널리 사용해 왔다. 이 척도는 △단일 암의 경우, 직경 5cm 이하 △다발성인 경우, 가장 큰 종양의 직경 3cm 이하 △간 외 전이 및 혈관침윤 없는 경우로 간이식 대상을 규정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이번 논문에서 정석송 교수 연구팀은 간이식 후보자 선별의 확장된 기준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인체유래 간세포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의 약물대사 안정성 및 약물 대사능 평가를 신규로 지원한다고 밝혔다.약물대사란 간에서 흡수된 외인성 물질(Xenobiotics)의 수용성을 증가시켜 체외배설이 용이한 형태로 전환시키는 과정으로 이 과정에서 형성된 독성 대사체에 의한 간독성은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기에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 약물대사의 안정성 평가는 필수적이다.약물대사의 안정성 평가는 작용대사효소에 따라 1상과 2상로 구분되며 인체유래 간세포는 1상과 2상 대사에 필요한 대사효소를 모두 보유해 약물대사를 평가하기 가장 적합한 시험계이나 국내에는 소수의...
현재 수술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에 1차 치료제인 아테졸리주맙 베바시주맙 면역복합 병용요법과 고전적인 간동맥주입화학요법의 치료 성적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절제 수술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에 최근 도입된 새로운 표준항암치료이다. 그러나 30% 내외의 일부 환자에서만 효과가 확인되고 장기이식, 자가면역질환 환자, 출혈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연구로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 치료 시 간동맥주입화학요법이 더욱 활발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신저자) 교수팀(제1저자: 의...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자사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제품명: 아바스틴)’의 병용요법이 간세포암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 무재발 생존율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IMbrave050 3상 연구의 신규 데이터로, 4월 14일부터 4월 19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3)에서 16일 발표됐다.IMbrave050 임상 연구는 간세포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외과적 절제술 또는 고주파나 극초단파 등의 소작술을 받은 후 재발 위험이 높은 66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오픈라벨, 무작위 배정 3상 임상 연구다.연구 결과...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이사 이승우)는 경구용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헤미푸마르산염)’가 5월 1일부터 비대상성 간경변증과 간세포암종 동반 환자에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확대됐다고 밝혔다.급여기준 확대는 경구용 만성 B형간염 치료제의 요양급여 세부 인정기준의 변경에 따라 이뤄졌다. 기존에는 초치료시 베믈리디의 성분명인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경구제는 비대상성 간경변증, 간세포암종에 인정하지 아니함’이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이번 개정에서 해당 문구가 삭제됐다. 이를 통해 비대상성 간경변증 또는 간세포암종을 동반한 만성 B형간염 환자들도 초치료시 베믈리디를 급여...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은 태반에서 유래된 ‘엑소좀(Exosome)’의 간세포증식 및 항염증 효능에 대한 국제 특허(PCT)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특허명은 ‘태반 유래 엑소좀을 함유하는 간세포 증식 및 항염증 효능 조성물’이다.엑소좀은 생체분자들을 주변 세포에 전달하는 나노입자 크기의 작은 세포 소포체로, 체내 다양한 체액에 존재하는 물질이다. 세포 내부의 단백질, 핵산, 지질, 펩타이드, miRNA등 여러가지 활성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태반에서 농축된 엑소좀의 특이적인 바이오마커(Bio-marker) 8종(CD81, CD63등)과 간손상 질환에 대한 간세포 보호 및 항염증 효과 내용을 담고 있다.GC녹십자웰빙 연구팀은 태반 유...
간을 떼어낸다고 하면 흔히 배에 커다란 흉터가 남는다고 알려져 있다. 간의 해부학적 위치상 수술시 명치부터 배꼽까지 15cm 이상 배를 가르거나, 우측 상복부를 'ㄱ'자를 뒤집어 놓은 모양으로 30cm 가량 절개해야 했던 탓이다.하지만 최근 수술 기법 발달로 이런 방식 대신 환자 부담을 줄이는 복강경 간절제술이 대세로 자리잡았다.삼성서울병원(이식외과 조재원, 김종만, 최규성, 유진수 교수팀)은 최근 간세포암 환자의 복강경 간절제술 시행 건수가 2500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성을 포함한 간 종양 전체를 놓고보면 약 4000건에 달하는 기록이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복강경 간절제술은 배꼽 주변으로 5mm에서 12mm 크기...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가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의 간세포암 1차 치료 국내 허가를 맞아 지난 12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은 이전에 전신 치료를 받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과 병용요법으로 지난 7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1 이로써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간세포암 1차 치료 단계에서 최초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 받은(2020년 8월 기준) 면역치료옵션으로 자리잡게 됐다.기자간담회에는 이번 허가의 기반이 된 IMbrave150 임상시험의 공동 저자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에서 기존 표준 치료 대비 생존 기간 및 반응률 개선 확인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는 7월 31일 자사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에 전신 치료를 받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치료로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과 병용요법으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은 간세포암 1차 치료 최초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 받은 면역치료옵션으로 자리잡게 됐다.이번 허가는 IMbrave150 3상 임상시험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IMbrave150 연구 결과는 지난 2019년 11월 유럽종양학회(ESMO, European Society for Me...
AFP가 400 NG/ML 이상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 환자에 단독요법 적응증 추가 획득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는 자사의 표적치료제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가 지난 7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와 간세포암 2차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1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사이람자는 △엘로티닙(Erlotinib)과 병용하여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활성 변이가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혈청 알파 태아단백(AFP; Alpha Fetoprotein)가 400 ng/mL 이상이며, 이전에 소라페닙 투여 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