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P씨(35세, 남)는 요즘 먹는 것에 많은 불편함을 느꼈다. 적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속이 불편하고, 식사 후 배가 쓰리듯 아픈 증상이 나타났다. 최근 잦은 야근 탓에 스트레스가 겹쳐, 잠시 나타나는 증상으로 생각하고 약만 처방받아 복용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져 업무에도 방해가 되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고, 만성 위축성위염을 진단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만성위축성위염(K294)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8년 17만 7천 여 명에서 2020년 21만 2천여 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위축성위염은 위의 표면인 점막이 만성적인 염증으로 얇아진 상태를 말한다...
소화불량, 체기는 누구에게나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몇 달째 소화가 잘 안되고 메슥거리는 증상이 있음에도 소화제를 먹고 휴식을 취하는 정도로만 대처한다면 병을 더욱 악화시키기 쉽다.소화불량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데 복부 초음파, MRI, CT 등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에서 명확한 원인을 발견하기 어렵고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다면 한의학에서는 ‘담적병’으로 인한 위장기능의 저하를 의심하고 있다.담적병이란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스트레스, 과식, 폭식, 음주 등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비롯되는 것이다.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