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에게 코일색전술을 시행할 때 혈액의 활성화 응고시간에 따른 전신헤파린 사용량 조절로 혈전증과 출혈성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장동규, 조병래 교수 연구팀은 최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비파열성 뇌동맥류로 치료받은 환자 중 288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경우 뇌혈관 내 코일색전술 치료가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일색전술은 뇌혈관이 약해져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가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코일을 채워 넣는 시술이다. 이때 복잡한 뇌동맥류의 경우 동맥류 입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합병증으로 심부정맥혈전증이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송주호 교수의 ‘The incidence of deep vein thrombosis after anterior cruciate ligament reconstruction: An analysis using routine ultrasonography of 260 patients’ 연구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인 ‘PLoS One’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1월 12일(목) 밝혔다.전방십자인대는 정강이 뼈와 허벅지 뼈를 연결하는 관내 구조물로 무릎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역할을 하며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가장 흔한 스포츠 손상 중 하나로 꼽힌다.운동 중 가벼운 비틀림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강한 외력에 의해 파열되는 경우도 ...
장시간 앉거나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바로 ‘의자병’이라고 불리는 심부정맥 혈전증이다.심부정맥 혈전증은 정맥혈이 정체되어 심부의 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다리 정맥의 혈액순환이 잘 안돼 혈전(피떡)이 생기고, 혈관을 막는 질환으로 주로 오래 앉아 있는 경우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피가 굳어서 뭉쳐진 덩어리를 말하는 혈전(피떡)은 신체에 그물처럼 뻗어 있는 혈관 중 어딘가에 혈전으로 막히는 것을 ‘혈전증’이라 한다. 혈전증이 나타나면 심장, 뇌와 같은 신체 주요 조직에 혈액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건강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예를 들어 혈전이 심장 혈관을 막게 되면 급성 심...
난소암 수술 후, 혈전증 발생 위험군을 나눌 수 있는 기준과 아시아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혈전 방지를 위한 헤파린 사용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 김유나 강사 연구팀은 아시아인에서 난소암 수술 후 환자가 젊고 체질량 지수가 21 이하라면 축소된 5일간의 혈전방지요법으로 혈전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난소암은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자궁경부암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흔한 부인암이다. 50~70세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며 매년 한국 여성 중 2,500여명이 난소암을 진단받고 있다...
유럽에서 AZ백신 접종 뒤 혈전이 생성돼 사망했다는 보고가 나오며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3월부터 AZ백신 접종이 시작된 국내도 AZ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가운데 혈전 소견이 나왔다. 60대 요양병원 환자로 지난달 26일 AZ백신을 맞은 뒤 지난 6일 숨졌다.육안 소견으로 혈전이 보고됐는데, 해외에서 잇따른 혈전 사례가 국내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 에 이어 우리나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접종위) 까지 22일 “AZ백신과 혈전 생성 간의 연관성은 없다” 고 발표함에 따라 혈전 안전성 논란은 일단락 됐다. 따라서 정부는 AZ 백신 접종을 중단없이 진행하기 위해 23일부터 요양병원,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