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대장암팀의 배성욱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인간의 손목 동작을 구현할 수 있는 다관절 수술기구인 아티센셜(ArtiSential)을 이용한 축소포트 결장절제술 수술법을 대장항문학 분야의 SCI 권위지 중 하나인 유럽대장항문학회지 “Colorectal disease” 2024년 9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배성욱 교수가 치료 중인 42세 여성은 수술 전 장폐색을 동반한 진행성 결장암에 대해 내시경하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여 감압한 후, 2주 뒤 복부에 절개창 2개를 이용해 아티센셜을 이용한 축소포트 결장절제술을 무사히 마쳤다.배성욱 교수는 “기존 단일공 복강경수술에, 추가로 절개창을 더 내어 손목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아티센셜을 삽입
연세암병원 대장항문외과가 30일 2000번째 로봇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2000번째 로봇수술을 받은 고령의 직장암 3기 환자 김씨(71세, 여)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퇴원을 위해 회복 중이다.국가암정보센터 2020년 암 발생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전체 암 환자의 11% 가량이다. 매년 약 2만 8천 명 이상의 환자가 대장암 진단을 받는데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꼽힌다.이때 로봇수술은 좋은 치료 옵션이다. 1cm 이하로 피부를 절개한 뒤 그보다 작은 로봇의 팔을 체내로 넣어 수술을 진행하기에 수술 자국이 외관상 거의 보이지 않아 환자의 부담이 적은 편이다. 또 고
봉준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벨기에에서 개최된 ‘제43회 유럽종양외과학회 학술대회(European Society of Surgical Oncology, ESSO)’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roffered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봉준우 교수는 “80세 이상 대장암 환자의 원격 전이에 대한 완화 절제술의 예후(Prognostic role of palliative resection for distant metastasis in patients with colorectal cancer over 80 years old)”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병원에 따르면 봉 교수는 논문에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치료 받은 80세 이상의 대장암 환자들 중 간, 폐
배변 후 피가 묻어 나오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당혹스러운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항문에서 피가 나면 치질을 의심한다. 하지만 항문 출혈의 원인은 치질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항문 열상, 직장염, 항문 폴립 등 다양한 질환이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각 질환은 증상과 치료법 또한 다르다. 항문 출혈을 생겼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치질, 가장 흔한 항문 출혈 원인치질은 대표적인 항문 질환으로 치핵, 치열, 치루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가장 흔한 것은 치핵으로 항문과 직장 부위 혈관이 확장돼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이다. 치핵은 다시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뉜다. 내치핵은 주로 배변 시 선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김형록·화순전남대병원, 이사장 강성범·분당서울대병원)가 9월 5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24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이번 심포지엄은 '필수의료 최전선 대장항문외과 방어 전략' 이라는 슬로건 하에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진행하는 <2024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필수의료에서 대장항문외과의 역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대장항문외과가 지속 가능하도록 방어하기 위한 전략들에 대해 모색하였다.심포지엄은 총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의 좌장은 김형록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장과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세계대장항문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University Colon and Rectal Surgeons) 신임 회장에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이 취임한다는 소식이다. 임기는 2024년 9월 8일부터 2년간이다.세계대장항문학회는 1962년 창립했다. 대장항문 질환을 치료하는 81개국 449명의 대학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이 분야 대표 학술단체다. 이우용 신임 회장은 2018년 총무이사를 거쳐 2020년 차기 회장에 선출돼 조셉 W 누누멘사(Joseph W Nunoo-Mensa)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병원 대장항문외과장에 이어 이번에 학회를 이끌게 됐다.이 신임 회장을 도와 학회 사무를 총괄할 총무이사는 하버드의대 외과 교수이면서 대장암 분야의 세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대장항문외과 강상희 교수가 서울특별시의회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강상희 교수는 대장암, 로봇수술 전문의로 암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치료를 연구하고 있으며 평소 서울시 지역사회 고령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꾸준한 활동을 이어 왔다. 강교수는 이러한 고령자들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 보건의료 향상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서울특별시의회 의장표창을 수상하게 됐다.강교수는 “이번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동료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로서 지속적인 진료 및 연구활동을 통해 암환자들이 더 빠르게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민의료재단 세강병원 치료내시경(ESD)팀은 일본 쿠사츠 지역의 거점 병원인 오미메디컬센터를 방문해 치료내시경분야 선진기술 교류를 가졌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세강병원은 지난 해 12월 기준 치료내시경 43,600례를 달성했다. 그 동안 위, 대장, 항문 등 소화기 분야를 특성화하며 특히 조기 대장암 발견 및 치료 등에서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대장용종 제거에 있어 중요한 완전 절제율의 높은 성공률과 낮은 천공률에 대한 성과는 이미 학계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또 이를 토대로 병원측은 일본 고베대학병원 다카시 도요나가(Takashi Toyonaga) 교수의 치료내시경 고난도 환자 증례에 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수영 교수와 김창현 교수 연구팀이 최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대장항문학회 제57차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받았다.이수영 교수와 김창현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에서 절개창 탈장을 줄일 수 있는 배꼽 주변 횡절개법에 대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isk of incisional hernia in laparoscopic colon cancer surgery: a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 comparing periumbilical transverse incision with midline incision)’에 대해 발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연구팀은 복강경 대장암 수술에서 흔히 관찰되는 절개창 탈장을 줄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
전남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형록 교수가 최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대장항문학회 제57차 학술대회’에서 대한대장항문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4월부터 1년이다.김 교수는 우리나라 복강경 대장 수술의 선구자로 대장암의 발생 기전 및 치료 방법, 최소 침습 수술 등에 대해 국내외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다.또 EBS 명의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장암 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하기도 했다.김 교수는 화순전남대병원 대장항문외과에서 대장암 환자들을 진료하며 대장암 치료와 예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대한대장항문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학회 발전에 노...
반려동물을 처음 입양해 마주하는 고민거리 중 하나는 바로 중성화수술이다. 중성화수술은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의사는 중성화수술을 권한다. 암컷의 경우 자궁축농증, 유선종양 등을 예방할 수 있고 수컷은 전립선 질환, 항문 종양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이중 필자는 이번 컬럼을 통해 항문 종양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실제로 필자 동물병원에 내원했던 10살 대형 믹스견을 예시로 들어보겠다. 보호자는 단순 경계성종양이나 탈장을 의심했으나 다발성 항문 종양이었고 바로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떼어낸 종양의 조직 검사 결과는 다행히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술 후 약 3개월 정도가 지난 아이는 현재 배변도 잘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엄씨(46)는 하루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서 업무을 해왔다. 올해 초부터 대변을 볼 때 피가 조금씩 묻어났지만 항문을 검사 받는 것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았다. 그러나 출혈은 점차 심해졌고 급기야 항문 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와 손으로 집어넣어야만 들어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놀란 엄씨는 병원에 방문했고 치핵이라고 진단받았다.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 모든 항문질환을 말한다. 특히 치핵은 항문 질환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발병 빈도가 높다. 2020년 기준 국내 치핵(치질) 수술은 총 16만 2000건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받은 수술 중 2위를 차지했을 정도다.치핵은 원래 대변이나 가스가 새지 않...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된 '2023년 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국제 학회는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2014년부터 국제학회로 승격하여 개최하는 행사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만에 대면 학회로 진행되어 많은 주목을 모았다. “Gather Again and Improve the World”를 모토로, 전 세계 25개국에서 650명의 대장항문학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최신 지견을 나누었다.이번 학술대회는 ▲복강경 술기의 원칙과 실제적 노하우 ▲대장항문질환에 대한 내시경 치료 ▲대장암에 대한 항암/면역치료 ▲대장암 수술의 마스터 비디오 시연 ▲재발성 직장암의 수...
메드트로닉의 한국 현지 법인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이사 유승록)와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윤서구-서울송도병원, 이사장 강성범-서울의대)가 대장항문 술기교육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30일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위치한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edtronic Innovation Center)’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대한대장항문학회 강성범 이사장(서울의대),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대장 및 항문 질환 치료 발전과 관련한 의견을 공유하고, 술기교육의 내실화 및 전문성 제고를 통해 의술 향상과 국민 건강에 기여한다는 공통의 목적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이번 업무...
똥꼬의사로 유명한 임익강 전 대한외과의사회 회장(서울 광진구 굿모닝 함운외과 의원 원장)이 대장 항문 건강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당신의 하루가 가벼웠으면 좋겠습니다’란 책자를 최근 출간했다.임익장 전 회장은 그동안 잘 먹고 잘 싸는 것이야말로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며 대장 항문 건강을 강조해 왔는데 이번에 이를 주제로 한 신간을 펴낸 것이다.임익강 전 회장은 “대장·항문 질환에 시달리는 국민은 생각보다 많은데 누구도 속 시원히 제대로 된 해결책을 소개한 적이 없어 본인 스스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국민 대장 항문 건강의 중요성과 치료법에 대해 알려 왔었다”며 “이 책자는 23년간 대장과 항문을 진료 및 연구...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대장항문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 정책 심포지엄’이 오는 9월 1일 오후 12시 25분, 서울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홀 3에서 개최된다.이번 심포지엄은 ‘올바른 치료로 변찔끔 실망금지! 올.변.실.금’이라는 슬로건 하에 대한대장항문학회가 9월 한 달 간 진행하는 의 일환으로, 김철중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은 ”알아도 부끄러워 말 못하는 ‘변실금 치료’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학회와 손을 잡고 본 캠페인의 첫 문을 함께 열게 됐다”고 밝혔다.심포지엄은 총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좌장은 강성범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과 김철중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장이...
직장인 A씨(46세,남)는 기온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업무 중이나 모임 자리 등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항문 부위의 심한 가려움을 느껴 긁고 싶다는 욕구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지만 아무리 긁어도 며칠째 가려움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없었던 항문 통증까지 발생해 근처 병원을 방문했더니 항문소양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우리 신체 부위 중 가려움을 느껴 피부를 긁고 싶은 불쾌한 느낌을 주는 증상을 의학용어로 소양증이라고 한다. 흔히 눈꺼풀 근처, 귓구멍, 콧구멍, 항문 등이 민감한 부위로 알려져 있다.항문이나...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항문 주위가 가렵거나, 배변 시 항문이 따끔거리고 배변 시 선홍빛 혈이 보인다면 치질을 의심해야 한다. 치질은 항문에 덩어리가 생기는 ‘치핵’, 점막이 손상되는 ‘치열’, 염증으로 인해 항문 외 옆쪽으로 길이 생기는 ‘치루’를 총칭한다. 이중 치핵이 전체 치질 환자 중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치핵의 원인은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항문에 과한 압력이 가해지면 발병률이 올라간다고 보고되고 있다. 특히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장기간 변기에 앉아있는 습관은 항문 혈관을 팽창시켜 병변을 가속한다. 복부비만이나 임신과 같이 꾸준히 복압이 가해지는 상황에도 항문관 주...
세강병원 김찬호 원장앉아있는 시간이 긴 현대인들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량 부족, 불규칙한 생활 패턴 등 다양한 이유로 변비에 노출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변비 증상이 나아지기는 커녕 항문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항문거근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 세강병원 김찬호 원장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통상 치핵, 치열, 치루 등의 항문 증상을 총칭해서 치질이라 부르며, 이 중 치루는 치료가 가장 까다롭고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다. 치루는 항문 약 2cm 안쪽에 위치한 항문선에 염증이 생겨서 바깥 피부로 터져 나오는 질환이다. 항문선은 퇴화된 분비샘으로 이곳에 균이 침투해 염증이 계속되면 항문 내부에서 바깥까지 구멍이 뚫려 버린다.항문 안쪽에 염증이 생기면 처음엔 불편한 느낌이 들지만 점점 항문 주위가 붉게 부어오르고 단단해 지면서 피나 분비물이 속옷에 묻게 된다. 또한 분비물로 인한 냄새가 심하고, 통증이 발생해 앉기, 걷기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증상이 심하면 항문에서 시작된 열로 인해 온 몸에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