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테스토스테론 치료(Testosterone Replacement Therapy, TRT)은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성욕 감퇴, 에너지 부족, 근육 감소,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경험한 여성들이 TRT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테스토스테론 치료가 여성의 건강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를 제공하는지, 그리고 안전성 문제는 없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테스토스테론, 남성 전유물이 아니다테스토스테론은 일반적으로 남성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테스토스테론은 생리 주기를 조절하고, 골밀도와 근육량을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강선미, 박정현 교수 팀은 최근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인체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췌장 베타세포(β-cell)의 노화와 사멸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음을 최초로 밝혔다.연구팀은 배양된 INS-1 베타세포에 과산화수소(H2O2)를 주입하는 실험을 통해 테스토스테론(DHT)과 산화스트레스의 상호 연관성을 분석했다. 과산화수소를 주입한 베타세포는 산화스트레스로 인해 노화 및 사멸 정도가 증가했고, 이후 테스토스테론을 투입하여 그 변화를 관찰했다.연구결과 테스토스테론은 베타세포를 치명적인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는 강력한 효과를 나타냈다. 세포 사멸의 정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