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의 유문 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PPPD)이 췌장 두부암 치료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 수술법은 췌장의 머리 부분과 십이지장, 일부 담도 및 담낭을 제거한 후 소장을 이용해 다시 연결하는 방식으로, 위를 보존하여 수술 후 소화불량 등 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덤핑 증후군 같은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최근 김건국 부산 온종합병원 통합소화기센터 센터장은 60대 남성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PPPD 수술을 시행했다. 항해사로 일하던 환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오심, 구토, 황달 등 증상을 겪었고 미국에서 췌장두부암 진단을 받았다. 귀국 후 온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통해 암이 확인됐고 7시간에 걸친 수술 후 퇴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