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외출 후 손이나 발을 물에 녹이면 ‘찌르르’한 느낌이 몸을 타고 올라온다. 몸이 녹는 것 같지만 손발 끝이 저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떨어진 기온에 혈관이 수축해 혈액 순환이 느려지고 신경이 둔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따뜻한 환경에서 다시 원상태로 회복하면서 따끔거리는 회복 과정이 발생한다.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방심하면 안 된다. 손발이 저릿하고 차가운 증상이 반복되면 ‘동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겨울 불청객 동상 기온이 떨어지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한다. 혈류의 흐름이 감소해 중심부로 체온이 집중된다. 이 과정에서 손, 발, 귀 등 신체 말초 부위 혈액 공급이 떨어져 해당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