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혈당이 높아져 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성인에게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린이 환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15세 이전 소아청소년기에 나타나는 당뇨병을 '소아시기 발병 당뇨병'이라 한다. 원인에 따라 1형, 2형으로 구분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당뇨병 환자는 주로 성인에게 발생하는 2형 당뇨병이다. 인슐린이 생성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다. 운동부족이나 비만,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 최근에는 소아청소년기에 과체중이나 비만이 늘어나면서 2형 당뇨병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1형 당뇨병은 소아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자가 면역 문제로 자신의 면역세포가 체내
김정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지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 ‘2024 KDA Scientific Meeting: 14th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 (ICDM2024)’에서 Best oral presentation(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김정아 교수는 구연 발표한 연구 ‘Factors associated with rapid decline of kidney function in type 2 diabetes: findings from early bird study’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김 교수 이번 연구 발표에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사용과 중성지방 증가를 포함한 대사증후군의 유무가 당뇨병성 신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특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는 383만명에 이른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당뇨병 진단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당뇨병 환자들은 철저하게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 장기간 고혈당이 유지되면 크고 작은 혈관 모두가 좁아져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당뇨병은 눈에도 합병증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실명질환인 당뇨망막병증, 신생혈관 녹내장 등이 있다.신생혈관 녹내장은 새로 만들어진 신생혈관이 방수의 흐름을 방해해 안압이 상승하는 질환이다. 신생혈관은 기존 혈관이 손상돼 산소나 영
대한당뇨병학회 산하 한국당뇨병예방연구사업단(단장 우정택,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10월 19일(토), 경희대학교 청운관 지하1층 대강의실에서 ‘한국당뇨병예방연구(KDPS) 2024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심포지엄은 대한당뇨병학회 주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후원으로 개최되며, ‘한국인 당뇨병 예방 : 최신 연구 현황과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을 위한 준비’란 주제의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 첫 번째 세션 ‘한국 당뇨병 예방 연구(KDPS)’는 당뇨병 예방 중재 연구의 설계와 중재방법 소개 및 연구 참여 대상자의 기본 특성을 주제로 경희대 전숙, 윤수진 교수가 발표 예정이며, ▲ 두 번째 세션 ‘KDPS 중
국내 당뇨병 환우회인 당뇨와건강은 국내 2형당뇨병 환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2형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인지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24일 발표했다. 당화혈색소는 단면적인 혈당 수치가 아니라 8-10주 정도 혈당 조절의 평균치라고 할 수 있으며, 매일 혈당 조절이 얼마나 잘 되었는가를 반영하는 지표다.당뇨와건강은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한국리서치를 통해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만 19세 이상의 성인 2형당뇨병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관리 행태 파악을 위한 2형당뇨병 환자 인식 조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형당뇨병 환자들의 당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내분비내과 노은 교수가 최근 ‘2024년도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과제 연구에 착수했다.노 교수는 ‘당뇨병신장질환의 매개 인자로써 호중구 세포 외 트랩(Neutrophil Extracellular Traps, 이하 NETs)의 역할과 조절기전 규명’에 대한 연구를 2029년 3월까지 5년간 총 1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한다.호중구는 우리 몸을 지키는 일반적인 백혈구 중 하나로, 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항균물질을 분비해 세포 외 병원균을 죽이는 ‘1차 방어선’ 역할을 한다. NETs는 호중구의 DNA로 구성된 그물 덫 모양의 섬유 네트워크로, 병원체를 덫처럼 포획해 제거하고 숙주를 보
대웅제약은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와 엔블로멧이 누계 원외처방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엔블로군은 발매 후 월평균 14%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처방 실적을 확대해 왔다. 출시 첫 달 처방량 27만 정을 돌파하며 두각을 나타낸 엔블로군은 올해 7월 누적 원외처방액 102억 원을 달성한 것이다.대웅제약 측은 기존 경쟁 SGLT-2 억제제 제네릭이 쏟아지고 있는 시장 환경을 고려했을 때 엔블로의 확대 속도가 매우 인상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4월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특허 만료로 190여 개의 제네릭 품목이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익성이 악화되자 SGLT-2 억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김난희, 박소영, 의생명연구센터 김민희, 김재영 교수)이 최근 임상 및 유전 데이터를 활용한 당뇨병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당뇨병 예측 시스템은 임상 데이터와 인종 특이적 유전 데이터를 활용해 당뇨병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당뇨병 환자의 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노화와 비만, 약물, 스트레스 등 유전 및 환경적 요인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당뇨병이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발병 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스템이 의료 현장에서 상용화되면 당뇨병 환자의 환경적·선천적
유전적으로 당뇨병 위험이 클수록 인슐린 분비능력이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감소 속도가 더뎌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고위험군이라도 운동, 금연, 충분한 수면 등 바람직한 생활 습관을 통해 당뇨병 발병을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곽수헌 교수·이현석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연구원이 지역사회 당뇨병 코호트에 등록된 6,311명을 2001~2016년 사이 총 7회 추적 관찰한 결과와 이들의 DNA 정보를 바탕으로, 당뇨병의 유전적 위험에 따른 인슐린 분비능력의 장기적 변화 양상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성인 당뇨병(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
CT(컴퓨터단층촬영)촬영이 본래의 목적 외에도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활용하여 당뇨병 예측과 함께 다양한 대사 질환(지방간, 내장비만, 근감소증, 골다공증, 대동맥 석회화)을 동시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영상의학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Radiology’에 게재되었다는 소식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코호트연구소 장유수·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 교수 연구팀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윤순호 교수 연구팀은 2012년~2015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PET-CT를 받은 성인 3.2만여 명의 결과를 딥캐치의 딥러닝 모델을 사용하여 내장 및 피하지방, 근육, 골밀도, 지방간, 대동맥 석회화
(사)한국1형당뇨병환우회(대표 김미영, 이하 환우회)가 7월 15일부터 한 달간 1형당뇨병의 인식 개선을 위한 수기 공모전 ‘당찬 인생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소식이다.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환우회와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체결한 1형당뇨병 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주최하며 메드트로닉코리아가 후원한다. 환우회는 1형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로잡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환우와 가족들의 삶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1형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질환이다. 이에 환우들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혈당을 측정하고 인슐린을 주사하는 어려움을...
매년, 여름철이 다가오면 통풍(痛風)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가 늘어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를 살펴보면 매년 6월~8월에 통풍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이 기간이 지나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와 더불어 전체적인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통풍 환자 수는 50만9699명으로 5년 전(43만953명)보다 약 18% 증가했다.여름철 통풍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강릉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성수 교수는 “여름철 더운 날씨에 의한 음주량 증가와 탈수가 발생하는 등 계절적 상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요산 수치에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발병률이 높아진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더불어 통...
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중등증 만성신장질환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3상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국내 당뇨병 환자 비율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중에서 신장질환을 동반한 비율은 25.4%에 달한다. 성인 당뇨병 환자 중 4분의 1은 신장질환을 달고 있다.엔블로는 기존 출시된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만으로 동등 이상의 약효를 보였으며,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기존 시판약물 대비 뛰어난 당화혈색소(HbA1c)·공복혈당...
일반인보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유전적 원인이 밝혀졌다. 최근 국제 공동연구팀이 당뇨병 발병 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최대 1.89배 높일 수 있는 유전자변이를 발견했다.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와 CHARGE(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유전체 코호트 컨소시엄)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성인 당뇨병 환자의 대규모 유전체역학 코호트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0일 발표했다.성인 당뇨병(2형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거나 인슐린 작용이 떨어져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국내 30대 이상 6명 중 1명은 당뇨병 환자다. 이들은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84회 미국 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이하 ADA)에서 혈당조절이 어려운 경증의 신기능 저하 환자에게서 엔블로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3상 임상시험 통합분석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발표될 연구 결과는 엔블로와 메트포르민 병용 3상 임상시험에 대한 통합 분석 결과로 경증 신기능 장애 환자 대상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 입증 결과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발표는 류영상 조선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 내과 교수가 진행할 예정이며, 세부 주제는 경증 신기능 장애 환자에서의 엔블...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DWP16001)의 당뇨병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수의학과 과학(Veterinary Medicine and Science)’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논문명은 ‘당뇨견 대상 인슐린과 SGLT-2 억제제 엔블로의 병용요법 효과(Effect of the sodium‐glucose cotransporter‐2 inhibitor, DWP16001, as an add‐on therapy to insulin for diabetic dogs: A pilot study)’이다.대웅제약은 인슐린 투여 치료를 받고 있는 반려견 19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엔블로를 1년간 1일 1회 또는 3일 1회 간격으로 0.025mg/kg 용량으로 투약해 혈당 변화, 인...
이오플로우(대표이사 김재진)는 자사의 웨어러블 인공췌장 (자동 인슐린 주입기,AID) 제품인 EOPatch X의 임상 논문이 권위 있는 유럽당뇨병학회 학술지인 Diabetologia 에 2024년 4월에 게재 되었다고 밝혔다.본 연구는 웨어러블 인공췌장 솔루션(EOPatch X)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웨어러블 센서 연동형 인슐린 펌프(EOPatch M)와 비교하였으며 삼성서울병원 등 13개의 대학병원에서 다기관, 평행, 무작위 배정 방식으로 당화혈색소(HbA1c) 10% 이하인 19-69세의 1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 1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형 임상시험이었다.본 임상시험의 시험군과 대조군 간 유의성 검증 결과, 저혈당(70mg/dL미만)과 고혈당(180mg/dL초과), 혈당변동...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는 대만의 BPM사(Bio Preventive Medicine Corp.)와 당뇨병성 신장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인 ‘DNlite-IVD103’ 라이선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DNlite-IVD103’는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신장 기능의 악화를 정밀하게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한 진단제품이다. 기존 검사 방법이 신장 손상 발생 이후 사후적인 진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DNlite-IVD103’는 신장 손상 징후를 이르면 5년 일찍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돌이킬 수 없는 신장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바...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 젊은 당뇨병 환자들이 향후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6일 내분비학 저널에 게재됐고 제2형 및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젊은 성인은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관련된 혈액 표지자가 있는 반면, 당뇨병이 없는 젊은 성인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본 연구의 저자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60~80%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제1형 당뇨병 환자 25명과 제2형 당뇨병 환자 25명의 데이터를 활용했고 당뇨병이 없는 비슷한 수의 대조군 참가자와 혈액 바이오마커를 ...
당뇨병 환자에서 저체중이 지속될수록 추후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당뇨병 환자에서 심부전의 유병률은 22%까지 이른다고 보고되었고, 이는 일반인의 4배 정도의 수치다. 또한 심부전 환자 중 정상체중군보다 저체중군에서 예후가 좋지 못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당뇨병 환자에서 저체중 자체가 심부전의 새로운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기존 연구가 거의 없었다.이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내분비내과 이원영, 이은정 교수, 메트로웨스트병원 유태경 교수, 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009년~2012년 사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을 실시한 1,268,383명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