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 연구팀이 ‘망막반사를 이용한 앞부분층각막이식’이라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다.망막반사란 눈의 망막에서 빛이 반사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황 교수는 앞부분층각막이식술 (Deep anterior lamellar keratoplasty)중 수술현미경을 통해 망막반사를 보면서 각막절개의 깊이를 판단하고 가능한 깊이 절개하여 각막을 앞뒤로 분리하는 수술법을 고안했다.이는 수술할 눈의 동공을 확장시킨 후 수술칼(Crescent blade)로 각막의 주변부에 절개를 하고 칼날 주변으로 보이는 망막반사를 참조하여 가능한 깊이 절개해 들어간다. 그 다음 이 절개면을 기준으로 각막 박리기(corneal dissector)를 이용하...
시력을 잃고 어둠속에서 생활하는 환자에게 ‘세상의 빛’을 주는 ‘각막이식’을 국내 단일기관에서 가장 많이 한 기록이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는 12월 기준 각막이식 수술을 약 5,500건 달성해 국내 단일기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의 전신인 강남성모병원 시절부터 각막이식 수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본원은 한 해 200건 이상의 각막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각막이식 수술은 안과 수술에서 가장 고난이도로 불리며 안과의 핵심 역량이 함축되는 분야이다. 각막은 안구 제일 앞 쪽에 위치한 유리창과 같이 투명한 부분으로 빛을 망막에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외상이나 심한 염증 등으로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시력을 잃고 어둠 속에서 생활하는 환자들에게 ‘생명의 빛’을 선물하는 각막이식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지난 2019년 7월 성공적인 첫 각막이식을 시작으로 ‘생명의 빛’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해온 은평성모병원은, 2021년 3월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설립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생명나눔을 실천하며 단기간에 각막이식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은평성모병원이 시행한 총 101건의 각막이식(2023년 11월 15일 기준) 중에는 전층 각막이식이 54.5%로 가장 많았고 각막내피이식 등 부분층 각막이식이 45.5%를 차지했다.이식에 사용된 각막은 외국인이 기증한 수입 각막이 78건으로 국...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지난 22일 사단법인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각막이식수술비 후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이연재 병원장, 양재욱 진료부원장, 안과 황문원 교수 그리고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조정진 목사·상임이사, 이상윤 목사, 싸이언티슈 이한용 대표가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며, 대상자를 발굴 및 선정하여 진료부터 각막이식수술, 사후 관리 등 전반적인 치료과정을 돕고 최종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이연재 병원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히 치료비 후원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
많은 사람이 장기 기증을 신청하면서 각막이식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졌다. 하지만 정확히 각막이식이 어떤 경우에 필요한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각막이식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막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각막이란 안구 가장 바깥에 있는 부분으로 눈에서 제일 먼저 빛을 통과시키는 부분이다. 외부환경(공기)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외상을 쉽게 당할 수 있고 여러 질환에 걸리기 쉽다. 각막에는 혈관이 없으며, 만약 각막에 혈관이 있다면 혈관에 의해 빛이 가려져서 망막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각막이식은 이러한 각막이 회복 불가능한 기능적 손상이나 혼탁으로 장애가 생긴 각막을 바꾸어 넣는 수술이다. 각막이식은 전 층...
외부 세계와 우리를 이어주는 눈, 우리 눈의 첫 번째 관문인 각막은 외부 노출로 인해 손상을 입기 쉽다. 외상, 화학물질, 바이러스와 세균 모두가 각막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자칫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삶의 질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각막 손상으로 실명이 된다면 각막이식을 고려하게 된다. 최근 각막이식은 의학의 발달로 각막 전체이식, 부분이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되어 5년 성공률이 60~70% 이르고 있다.감염, 외상, 화학물질로 각막 손상되면 실명 위험... 바이러스도 원인각막은 우리 인체에서 유일하게 투명한 조직이다. 이러한 각막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손상되면 혼탁 또는 변형이 돼 시야가 흐려지거...
제넥신은 ㈜제넨바이오와 이종 각막이식 분야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사업화 계약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형질전환 이종 각막이식 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부터 비임상과 임상까지 전 과정에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넨바이오는 이종이식용 형질전환 동물에서의 각막 생산 및 이식을, 제넥신은 개발 노하우를 접목하여 관련 임상시험을 공동수행하고 사업화를 이끄는 등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본 계약에 따라 양사는 대상 기술에 대한 전세계 권리와 지적재산권 등을 공동 소유하며, 사업화를 통한 수익도 공동으로 배분할 계획이다.양사는 현재 개발중인...
국내 연구팀이 보스턴1형 인공각막(Boston KPro) 이식수술의 안전성과 우수성에 대한 장기 경과 관찰을 발표, 여러 차례 각막이식에 실패해 좌절한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전망이다.삼성서울병원 안과 정태영∙임동희 교수 연구팀은 2018년 첫 수술 시행 후 2년 동안 인공각막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 6명(남5명, 여 1명) 전원 성공한 장기 경과 관찰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환자 평균 나이는 67.5세(범위:56세~81세), 보스턴 인공각막 이식수술을 받기 전에 시행한 각막이식수술은 평균 4.3회(범위: 2~11회)였다.수술 전에는 모두 0.01 이하의 시력을 보였지만 보스턴 인공각막 이식수술 후 최대교정시력은 평균 0.4(범위 0.05~0.7)로 의미 있게 좋아...
㈜제넨바이오(대표이사 김성주, 정광원)가 삼성서울병원 정태영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종각막이식 비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23일 밝혔다.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비임상시험은 형질전환이 되지 않은 미니돼지에서 추출한 각막을 면역억제 프로토콜을 사용해 원숭이에게 전층이식한 연구이다. 이식 후 168일간 기록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각막은 손상되거나 혼탁해지지 않은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며 유효성을 입증했다.제넨바이오는 이번 비임상시험 결과를 시작으로, 현재 개발중인 형질전환 돼지를 활용해 이종각막의 면역거부반응을 줄이고 더 안전한 수준의 면역억제 프로토콜을 접목시켜 본격적인 임상진입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