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하여 단순한 통증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단순 찜질이나 파스와 같은 민간 요법으로 통증을 완화하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는 회전근개파열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없다. 방치할 경우 골든 타임을 놓쳐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파열된 어깨 회전근개는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어렵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파열 범위가 점차 넓어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회전근개파열이 의심될 경우 가능한 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어깨 기능의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의 치료 방법으로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회전근개의 부분파열에 한해서 시행하며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이 있다. 약물치료는 염증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며, 체외충격파 치료는 충격파를 이용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한다. 주사치료는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통해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운동치료는 어깨의 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증가시켜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회전근개봉합술을 진행한다. 회전근개봉합술은 손상된 회전근개를 직접 봉합하여 복원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파열된 근육과 힘줄을 원래 위치로 되돌려주는 것으로, 손상 부위를 꼼꼼하게 봉합하여 어깨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를 통해 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손상 부위를 확인하고 치료하기 때문에 절개 부위가 작아 회복 기간이 비교적 짧고, 통증과 흉터가 적어 환자들에게 선호된다. 내시경을 이용해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거나, 봉합하고, 주변 조직을 정리하는 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회전근개파열은 초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포츠 활동 후 지속적인 어깨 통증이 있다면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빠른 치료가 회복의 관건이다.
(글 : 서울에이스병원 관절센터 김성민 대표원장)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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