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기 원장
황만기 원장
발치(拔齒)나 임플란트(implant) 시술과 같은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골다공증 환자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1. 골다공증 양약(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을 만 4년 이상 복용했던 환자
2. 만 65세 이상 고연령(특히 여성) 환자
3. 불량한 구강 위생 상태를 가진 환자
4. 스테로이드를 장기적으로 복용한 환자
5. 항암제를 오랫동안 투여했던 암 환자

등의 위험인자를 적어도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경우, 치과 치료(특히 발치 또는 임플란트 시술)를 시작하기 최소 2~3개월 전부터 해당 치과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까지(일반적으로 최소 2~6개월 정도) 골다공증 양약(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을 반드시 중단한 이후에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학계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이미 널리 알려진 것처럼,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악골(턱뼈) 괴사(bisphosphonate 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s, BRONJ)’ 발생 위험성 때문이다. 이러한 딜레마 상황에서, 치과 치료를 받으면서, 중단해야만 하는 골다공증 양약(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대신에 한약이 골밀도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시키고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데 도움을 준다는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국립 한국한의학연구원(2013)에서는, 전통 한약재인 황련(黃連), 황백(黃柏), 치자(梔子), 황금(黃芩)이 들어간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을 유산균으로 발효시켜서, 골다공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천연물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팀은 불면증이나 신경과민 증상에 주로 사용되던 한약인 ‘황련해독탕’을 유산균으로 발효시켜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이 ‘황련해독탕’ 기원 물질을 골다공증이 있는 쥐에게 먹였더니 골밀도 감소 현상을 약 52% (2) 골량 감소 현상을 약 31%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뼈 성분을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과잉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논문은, SCI(E) 저널인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IF 2.082)에 게재되었다.

2013년 국제 학술지 '근거 기반 보완 및 대체 의학(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게재된 '골다공증에 대한 한의약 연구:무작위 대조군 연구들(RCTs)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도, 적절한 한약 처방이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 위약(가짜 약) 또는 표준적인 항골다공증 양방 요법(양약) 제제와 비교하면 'BMD(Bone Mineral Density; 골밀도)'를 통계적으로 더 유의미하게 증가시킬 수 있다는 객관적 결론을 도출했다.

특히 골절의 신속한 회복 및 골다공증 치료용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골밀도 증진을 촉진하는 조성물 제조방법(MANUFACTURING METHOD FOR COMPOSITION PROMOTING BONE DENSITY IMPROVING·대한민국 특허 등록번호 제10-2592954호))의 가장 중요한 핵심 성분인 당귀(當歸)의 경우, 이미 기존 현대과학적 연구(뼈세포 증식 능력에 관한 당귀의 효능 연구)를 통해 직접적으로 Proliferation, Alkaline Phosphatase(ALP) Activity, Protein Secretion을 자극하고, 용량에 따라 Type I collagen synthesis of OPC(Osteoprecursor cells)-1를 촉진해, 결국 뼈세포 증식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

(글 : 황만기 원장)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