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열질환자 총 2,818명, 동 기간 전년 대비 80.2% 증가

온열질환예방수칙(출처:질병관리청대상자별온열질환예방수칙및예방점검표)
온열질환예방수칙(출처:질병관리청대상자별온열질환예방수칙및예방점검표)
평년을 웃도는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질병관리청은 이른 더위에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한 낮에는 야외작업을 자제하는 등 온열질환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2일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하여 대상자별 대비 매뉴얼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매뉴얼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하여 ▲일반 건강 수칙 외에도 ▲실내·외 근로자, ▲고령층 논밭 작업자, ▲만성질환자 등 대상자별·장소별·상황별로세분화하여 참고할 수 있는 예방수칙을 맞춤형으로 제작하였다.

특히, 고령층, 어린이 등 스스로 예방 활동을 하기 어려운 기후 민감·취약계층을 돌보는 보호자가 참고할 수 있는 보호자용 온열질환 예방수칙도 포함하였다.

또한, 대상자별 온열질환 예방 점검표를 제공하여 실생활에서 간편하게 위험 요인 확인 및 건강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온열질환별 응급조치를 수록하였다.

대상자별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은 무더운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시도, 시군구, 보건소 등과 유관기관에 배포하며,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매년 심화되는 기후 위기로 온열질환 등에 의한 건강 피해의 우려가 커지고 있어, 대상자별 온열질환 예방자료를 개발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대상자별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에 제시된 건강 수칙을 잘 준수해주실 것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가 벌써 총 2,818명으로, 전년 1,564명에 비해 8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균인 1,625명 대비 73.4% 높은 수치다. 이상기후로 인하여 앞으로 폭염은 더욱 길고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상자별 맞춤형 대비 방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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