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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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 노출, 공기 오염, 폐 감염 등에 의해 기도와 폐포의 이상이 발생하여 호흡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악화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하다.

미국 건강포털 웹엠디(WebMD)는 COPD 환자의 경우 호흡 문제로 인해 일반인보다 10배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해야 하기 때문에 체내 에너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1. 식사는 조금씩 자주 섭취하기
COPD 환자는 식사 중 피로를 느끼거나 포만감 때문에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으므로, 식사는 적은 양으로 횟수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 3번의 큰 식사 대신, 4~6번의 작은 식사를 하면 지나치게 포만감을 느끼는 것을 방지하고 먹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2. 아침식사 챙기기
COPD 환자에게 아침식사는 가장 중요한 식사일 수 있다. COPD를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오후가 되면 심한 피로감 때문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 이른 아침에 가장 많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매일 20~30g의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밀기울 시리얼과 통밀 토스트 한 그릇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것을권한다.

3. 우유와 오트밀
하루를 시작하기에 좋은 또 다른 아침식사용 음식은 뜨거운 오트밀이다. 간편한데다 섬유질, 칼슘, 철분, 비타민A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물 대신 우유를 넣어 섭취하면 더욱 영양가가 높아진다. 게다가 섬유질 함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적은 칼로리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4. 충분한 수분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많이 섭취하면 기도의 점액이 묽어지는 데 도움이 되고 폐를 더 쉽게 청소할 수 있다. 식사 시간에는 먼저 영양가 있는 음식부터 먹고 나중에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5. 카페인 피하기
카페인은 COPD 환자에게 좋지 않다. 이는 일부 약물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으며, 초조함과 불안감을 유발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커피, 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의 섭취는 제한하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6. 더 많은 섬유질 섭취
아침식사만으로는 매일 필요한 양의 섬유질을 모두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식사 시간에도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식단에 포함시키도록 하자. 좋은 섬유질 공급원으로는 마른 콩, 밀기울, 현미, 통곡물 시리얼 및 빵, 신선한 과일, 채소 등이 있다.

7. 가스를 유발하는 식품 피하기
가스나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는 호흡을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양념이 심한 자극적인 음식,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야채가 대표적이다. 다만, 이러한 음식들은 사람마다 반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음식 일기를 작성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8. 칼로리는 높지만 건강에 좋은 간식
체중을 늘려야 한다면 칼로리가 높고 건강에 좋은 간식을 준비해보자. 견과류 한 줌이나 바로 먹을 수 있는 푸딩 컵을 추천한다. 건강에 해로운 콜레스테롤과 포화 지방을 피하기 위해 저지방 또는 무지방 푸딩 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치즈를 곁들인 크래커도 또 다른 영양가 있는 간식이 될 수 있다.

9. 전분 야채
사탕무, 옥수수, 당근, 겨울 호박과 같은 전분 야채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풍부한 공급원이고 다른 야채보다 칼로리가 더 높기 때문에 COPD 환자들에게 더 많은 영양분을 제공할 수 있다.

10. 단백질 섭취량 늘리기
단백질은 모든 사람의 식단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COPD가 있는 경우 특히 중요하다. 으깬 감자, 캐서롤, 수프, 심지어 뜨거운 시리얼과 같은 요리에 무지방 분유, 단백질 분말 또는 대두 단백질 분말을 첨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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