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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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전세환)는 C5 보체 억제제 울토미리스주(성분명: 라불리주맙)가 지난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에서 항아세틸콜린 수용체(AChR) 항체 양성인 전신 중증 근무력증(gMG: Generalized Myasthenia Gravis) 치료를 위한 표준요법에 함께 사용하는 부가요법으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전신 중증 근무력증은 주로 신경과 근육이 연결된 부위인 신경근육접합부에서 생성되는 아세틸콜린과 아세틸콜린 수용체 결합 과정에서 보체의 활성화로 신경의 자극이 근육으로 전달되지 못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주로 피로감과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눈꺼풀 처짐이 나타나며, 사지 근육 약화로 계단을 오르거나 의자에서 일어나는 기본적인 움직임에도 어려움을 호소할 정도로 일상 생활 수행이 어렵다.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증상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증상 발현을 최소화하는 것이 치료 목표다.

전신 중증 근무력증의 표준 치료로 항-AChR,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이 권장되지만 치료 효과 부족, 장기 치료 시 부작용 위험 등의 한계가 있어, 보체 억제제가 표준 치료의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개선한 보완 옵션으로 기대되어 왔다.

이번 울토미리스주의 적응증 추가는 항아세틸콜린 수용체(AChR) 항체 양성인 성인 전신 중증 근무력증 환자 175명을 대상으로 26주간 치료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 다기관, 이중맹검 3상 임상인 CHAMPION-MG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1차 평가변수는 베이스라인 대비 치료 26주차 중증 근무력증 환자의 일상생활 활동 평가 지표(MG-ADL)였으며, 2차 평가변수는 근육 약화를 평가하는 정량적 지표인 QMG 점수 등 삶의 질 개선 여부를 측정하는 여러 지표였다. 연구 기간 동안 환자들은 체중별 허가 용량을 투여 받으며 표준치료를 함께 시행했다.

연구 결과, 울토미리스주는 베이스라인 대비 치료 26주 차의 MG-ADL 점수 총점을 3.1점 감소시켜 1.4점 감소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이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특히 위약군은 MG-ADL 점수가 최소 3점 이상 향상된 비율이 34.1%로 확인된 반면 울토미리스 주 투여군에서는 절반 이상인 56.7%로 확인됐다.

주요 2차 평가변수 중 하나로 설정한 QMG 점수 변화도 베이스라인 대비 울토미리스주 투여군 -2.8점, 위약군 -0.8점으로 나타나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QMG 점수가 최소 5점 이상 증가한 비율도 울토미리스 주 투여군에서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그 외 평가변수인 MG-QOL15r점수나 Neuro-QoL 피로 점수도 울토미리스주 투여군의 점수 변화가 더 컸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은 달성하지 못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울토미리스주 투여군과 위약군 간 유사하게 확인됐으며, 임상연구에서 울토미리스주 투여로 인해 치료 중단으로 이어지는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

김철웅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희귀질환 사업부 전무는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임에도 제한된 치료 옵션으로 어려움을 겪던 전신 중증 근무력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도 치료 옵션 증가 및 접근성 개선 등 희귀질환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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