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ㆍ바이오 헬스케어 행사로, 글로벌 빅파마 및 신흥 바이오 기업, 전문 투자자 등이 모여 연구개발(R&D)과 투자 유치, 파트너십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도 미국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창립 이래 8년째 해당 컨퍼런스에 참석해 다양한 사업개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오던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후속 미팅을 진행하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잠재적인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는 한편,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ABL503, ABL111, ABL103 등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서 유의미한 데이터가 나오고 있어 이들 파이프라인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액뇌관문(Blood-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로슈가 임상에 실패했던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일항체 '간테네루맙(Gantenerumab)'에 BBB 셔틀을 접목한 ‘트론티네맙(Trontinemab)’이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 임상 1/2상에서 긍정적인 초기 성과를 거두며 에이비엘바이오의 BBB 셔틀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그간 온라인으로 만나오던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을 대면해 중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행사일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최신 트렌드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행사 참석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온 만큼 이번 컨퍼런스 역시 에이비엘바이오의 성장을 위한 주요 마일스톤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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