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케어는 요양시설이 아닌 자택에서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는 재가노인 60명을 대상으로 이번 달부터 5개월 동안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알고케어의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은 서울시 마포, 구로, 노원 등 3개 지역에 있는 서울시 재가노인복지협회 센터에서 시범 운영을 통해 대상 고령층에 제공된다.
알고케어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사용자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 ‘뉴트리션 엔진’으로 맞춤형 영양제를 배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4mm지름의 미세 제형으로 정밀하게 배합된 영양제를 날마다 신체적 특징, 몸상태 등에 맞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알고케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데이터를 반영한 관리 서비스를 받는다.
이번 수행기관 선정을 통해 알고케어는 기존의 기업 건강 복지 서비스와 더불어 고령층으로 사용자를 확장했다. 알고케어는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을 통해 8종의 미세 영양제를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정밀하게 조정해 복지 서비스의 대상이 되는 노인들에게 제공한다.
고령층은 노화 및 각종 질병으로 인해 필요 영양소가 청장년층과 다르고,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영양 성분이 개인에 맞게 고려돼야 한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영양제는 시니어 라인 제품과 일반 성인용 제품의 영양성분 및 배합비 차이가 미미해 올바른 영양관리가 어렵다.
알고케어 솔루션은 연령, 나이, 복용약물, 건강상태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고령층에 최적화된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질병이나 복용 약물에 따라 쉽게 고갈될 수 있는 영양성분을 필요한 양만큼 보충하고, 복용 약물로 인해 섭취가 권장되지 않는 성분은 자동으로 제외한다.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 장현준 회장은 "정보의 비대칭과 스마트 기기 사용의 한계 등으로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 장벽이 존재했던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을 지원해 드린 것에 깊은 의의를 두고 착수하게 된 사업"이라며 "금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27개소 센터에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는 “노인 분들은 신체적 특성, 지병에 따라 정밀하게 영양분을 섭취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며 “알고케어는 복지와 과학기술의 융합한 제론테크놀로지를 통해 노인 분들이 더욱 최적화된 복지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일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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