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제조업체 297개 기업의 기업경영분석 발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일 2023년 2/4분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제조업체 297개 기업의 기업경영분석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성장성을 보여주는 보건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지난 1/4 분기 -14.4%에서 2/4분기 –4.6%로 개선되면서 감소세가 어느정도 완화됐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가 –52.7%에서 –33.1%로 1/4분기 대비 19.6%p 상승했으며, 화장품은 0.4%에서 1.1%로 3분기 연속 상승하면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제약은 5.9%에서 4.4%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증가울이 소폭 감소했다. 이는 바이오의약품 확대로 관련 기업의 매출액은 증가하였으나, 코로나 백신 관련 기업의 매출이 감소한 점이 주효했다.
총자산증가율은 5.8%에서 0.9%로 전년동기간에 비해 하락 전환했다. 제약 역시 10.3%에서 –0.9%로 지난해 2/4분기 대비 11.2%p 감소로 하락 전환했으며, 의료기기도 –0.1%에서 –1.9% 하락했다. 다만, 화장품은 –0.6%에서 0.1%로 상승 전환을 보였다.
하지만 부채비율은 41.9%로 1/4분기(44.9%) 대비 개선되었고, 타입금의존도 역시 9.6%로 1/4분기(9.8%) 대비 소폭 줄어들어 전반적인 안정성은 개선된 모습이다.
제약은 53.2%에서 49.9%, 의료기기은 41.5%에서 37.1%, 화장품은 26.5%에서 25.3%로 모두 전분기에 비해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이렇듯 성장성과 안정성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수익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5% 매출액세전수이익률은 8.2%로 각 13.3%와 14.7%를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했다.
이번 기업경영분석은 기업별로 공시한 사업보고서의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하며, 제약 155개 업체, 의료기기 96개 업채, 화장품 46개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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