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gawithmax유튜브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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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 상에서는 일주일에 최대 5cm 키를 키울 수 있다는 운동이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요가강사 yogawithmax(틱톡 활동명)는 자신이 개발한 운동법을 소개하며 이 운동을 하루 10뿐씩 하는 것만으로도 1주일에 5cm 미터가 자랐다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운동을 따라한 이들 역시 일주일 만에 2~5cm 키가 자랐다는 ‘간증’ 하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과연 성인이 운동만으로 짧은 시간에 키를 키우는 것이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답은 ‘아니다’다. 자생한방병원 강도현 원장(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는 헬스인뉴스의 질문에 “성장기가 지난 성인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통해 키가 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사무실에서 장시간 PC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평소 자세가 구부정한 분들의 경우에는 허리와 목을 펴주는 자세를 수시로 취해주는 것만으로도 숨은 키를 찾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운동은 고개를 하늘로 들고 가슴을 편 채 팔을 위로 쭉 뻗으며 발꿈치를 올렸다가 반동을 주어 팔과 발꿈치를 다시 내리는 간단한 동작이다. 팔과 고관절 반동을 이용해 굽은 등을 펴주는 것인데, 이렇게 척추를 바로하면 숨은 키를 찾을 수 있다.

숨은 키 찾기 외에도 이 운동은 추가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다. 가슴을 내밀어 허리를 꼿꼿이 세우는 동작은 척추 주변 근육, 인대 강화와 균형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까치발 동작은 발목과 종아리 근력을 단련시키고 혈액 순환을 돕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때문에 바븐 현대인들이 짧은 시간에 따라하기에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이 운동이 권장되는 것은 아니다. 강도현 원장은 “팔을 내리면서 등을 펴는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면 허리가 과하게 뒤로 젖혀지면서 척추 후방으로 큰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며 “ 때문에 허리디스크 등 척추 질환자들은 환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어깨 관절 질환을 가진 이들 역시 반동을 이용하기 위해 팔을 들었다 젖히는 동작 중에 어깨를 과사용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해당 운동 외에도 척추를 바로 세우고 체형을 교정해 숨을 키를 찾을 수 있는 운동들이 있다. 특히 스트레칭은 부상의 위험이 적으며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고 체형을 교정하는 데 좋아 모든 연령에 추천된다.

척추를 바로하는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스트레칭으로 ‘척추기립근 스트레칭’과 ‘소흉근 스트레칭’이 있다. ‘척추기립근 스트레칭’은 긴장돼 딱딱해진 복근과 척추기립근을 늘려주는 데 효과적인 동작이다. 허리를 전체적으로 이완시키고 코어 근육을 강화해 척추를 바르게 잡아주는 데 탁월합니다.

<척추기립근 스트레칭>

1. 바닥에 등을 대고 양팔은 귀와 어깨가 가까워지도록 기지개 켜듯 위로 곧게 뻗는다.
2. 이어 발가락과 양손 끝이 최대한 멀어지도록 몸을 늘려준다.
3. 가슴을 천장 쪽으로 들어 올린채 복부 근육이 늘어나는 느낌이 들도록 1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4. 마지막으로 숨을 내쉬며 몸에 완전히 힘을 빼고 제자리로 돌아온다.

척추기립근스트레칭
척추기립근스트레칭
이 스트레칭은 하루 총 3회 3세트 실시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실시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소흉근 스트레칭’은 실시해 가슴과 등 근육을 단련시키고 비뚤어진 신체 균형을 바로 잡는 스트레칭이다. 스마트폰과 PC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들 중에는 어깨가 앞쪽으로 모여 둥글게 말린 상태인 라운드숄더 증상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자세를 구부정하게 만들어 키를 작아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만성 근육통과 목디스크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을 야기하는 원인이 된다.

<소흉근 스트레칭>

1. 등을 곧게 펴고 서서 오른팔 팔꿈치가 어깨보다 조금 높게 위치하도록 들어올려 기둥이나 벽에 고정한다.
2. 왼쪽 다리를 뒤로 뻗고 오른쪽 무릎을 살짝 굽힌 채 다리를 내딛어 골반과 몸을 앞으로 밀어준다.
3. 상체만 왼쪽으로 돌려 몸을 최대한 이완시켜 준다.
4. 15초간 자세를 유지한 반대편도 동일하게 반복한다.

소흉근스트레칭
소흉근스트레칭
이 역시 하루 총 3회씩 3세트 실시하면 된다.

도움말 : 자생한방병원 강도현 원장(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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