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진료소 ‘예리코 클리닉’서 필리핀, 몽골 등 8개국 외국인 대상… 매월 2회 주기적 봉사 진행 예정

22일예리코클리닉에서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진이외국인주민대상의료봉사활동을하고있다.
22일예리코클리닉에서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진이외국인주민대상의료봉사활동을하고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7월 22일(토) 천주교 춘천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진료소인 '예리코 클리닉'(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소재)에서 외국인 주민 대상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포천시민의 건강증진 등을 목적으로 체결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포천시 사이의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포천시는 전체 인구 약 14만 명 중 외국인 인구가 약 2만 명에 달한다. 이는 지역주민 6~7명 중 1명이 외국인인 상황으로, 경기도 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비용, 언어, 부족한 복지 등의 문제로 대부분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날 의료봉사 활동은 기본 문진, 혈압·혈당 측정, 가정의학과 및 정형외과 진료를 비롯해 외국인 주민의 식습관, 근로환경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고혈압, 당뇨 및 각종 근골격계 질환 등에 대한 상담 및 의약품 처방 등으로 진행됐으며, 필리핀, 인도, 베트남, 몽골 등 8개국 약 60여 명의 외국인들이 진료를 받았다.

한편, 이번 봉사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조직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통해 진행됐으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복지가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매월 2회 주기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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