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위치한 ‘KTEC’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제품 교육과 술기 시연 기회를 제공하는 시설로, 매년 800여 명의 의료진에게 전문적인 수술 시연이 가능한 의료 트레이닝 환경을 갖추고 있다.
메디튤립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의 교육 시 활용되는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를 공급하고, 올림푸스한국은 이러한 기기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메디튤립에서 개발, 출시 예정인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일명 외과용 선형 스테이플러, 제품명 ‘엔도스템(Endo Stem)’, ‘엔도블러썸(Endo Blossom)’)은 수술 시 조직을 자르고 동시에 봉합하는 일회용 의료기기이다. 수술 후 실로 꿰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수술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환자의 회복도 더 빠르다. 흉강경 및 복강경 수술에 필수적인 기구이나, 기존에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 왔다.
메디튤립의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기존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와는 다른 NALS(Novel Asymmetrical Linear Stapler)라는 비대칭 스테이플 방식을 개발해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국내외 주요국에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제품으로는 올해 8월 식약처 인증 및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메디튤립 강민웅 대표는 “내시경 수술 트레이닝실을 보유한 ‘KTEC’에 당사의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를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KTEC’에서 교육 받는 전문 의료진들이 이러한 기기를 충분히 경험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향상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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