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대구경찰청,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및 8개 구·군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 내 정신의료기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신응급 대응체계 구축과 향후 개선방안 모색’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정신응급 현황과 응급체계 문제점 및 현장의 사례를 공유하고 대구의료원 생명존중센터 위기관리병동 개소 이후 경찰, 소방, 정신건강복지센터,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점검과 정신과적 응급상황에서의 대응지연 해소 및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심포지엄 좌장으로 참석한 이종훈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신속한 정신응급대응을 위해서는 유관기관 간 정신응급 판단기준을 통일하여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그간 정신응급환자의 치료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제기된 응급입원 병상과 인력부족, 낮은 정신질환 수가 체계, 내·외과적 중증질환 동반 치료 의료기관 부족 등에 대해 2026년까지 전문 인력 충원과 시설 및 장비를 보강하여 응급실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추진하는 등 공공의료 역할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년 5월 대구의료원에 개소한 ‘생명존중센터 위기관리병동’은 전국 최초의 정신응급대응 전문병동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대면진료를 통한 24시간 상시 입원치료와 적극적인 정신질환 예방정책 추진으로 정신응급 병상 해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