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에 좁쌀처럼 올라오는 두드러기는 가렵거나 따갑기도 한데 이것이 바로 만성 두드러기의 일종인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여름에 특히 자주 발생하지만 발병 원인은 계절보다는 면역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두드러기가 피부에 나타난다는 이유로 단순하게 피부 치료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피부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면역력을 높이고 인체 불균형을 개선하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두드러기 치료의 핵심이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 회복을 콜린성 두드러기 치료의 중점으로 두고 있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한약, 침, 뜸 등 다양한 치료를 통해 체내 열을 진정시키고 원인을 바로잡아 재발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면역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질환인 만큼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 및 예방이 도움이 된다. 몸에서 열이 나게 하는 기름진 음식과 매운 음식은 피하고 술은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음주는 삼가야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를 예방하는 방법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거나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체온을 많이 상승시키는 과도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또한 심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두드러기는 우리 몸에서 보내는 건강 적신호라는 점을 명심하여 본인에게 맞는 치료와 관리를 시작한다면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
(글 : 프리허그한의원 양윤홍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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