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감의 유행기간이 길어지고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호흡기 질환과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까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더욱이 환절기와 시기적으로 겹치며너 코로나 바이러스인지 아데노 바이러스인지 독감(인플루엔자)인지 신종 변이인지 구분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고열과 기침 증상 외에 결막염처럼 눈이 가렵거나 눈 주변부가 끈적끈적해지는 등 새로운 증상들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이러한 증상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성인에게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만이 나타나는 편이다. 대표적 증상으로 고열, 두통, 인후통, 기침, 결막염, 복통, 구토, 호흡곤란, 오한, 식욕부진, 근육통 등이 있다.
독감은 11월경 시작해 12월~1월에 가장 기승을 부리는데, 이번 독감은 5월까지도 유행 수준으로 감염이 지속되었다. 독감 환자는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를 처방 받아 복용할 수 있지만 타미플루가 메스꺼움과 구토, 환각 증세 등 심한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해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하며, 복용 후 주의관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같은 전염성 바이러스들을 예방하기 위해서은 외출 후에는 손을 반드시 꼼꼼하게 씻고, 자주 손 소독을 해야 한다. 또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기침을 할 시에는 팔을 올려 최대한 비말이 다른 방향으로 튀지 않도록 해야 하고, 가급적 식기, 수건 등 개인물품을 같이 사용하는 것도 삼가 하는 것이 좋다.
증상만으로는 이들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 진료를 통해 정확한 병명을 진단받고, 증상에 따른 약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겠다.
(글 : 첫눈애안과 윤삼영 대표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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