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넥스트앤바이오와 CSI는 오가노이드 공동연구 센터 설립과 공동 연구 진행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넥스트앤바이오는 CSI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넥스트앤바이오의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을 활용한 오가노이드 뱅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기반의 프로젝트 및 환자별 약물 평가 플랫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암 오가노이드 공동연구 센터는 넥스트앤바이오의 연구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오가노이드 기반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CSI와의 협력을 통해 암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학에서 아시아 허브를 만드는데 있어 싱가포르의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넥스트앤바이오 이현숙 공동대표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R&D 연구 센터가 있는 싱가포르는 오가노이드 기반 암 정밀의료의 아시아 허브 역할을 하기에 인구지리학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CSI의 세계적인 과학자 및 임상의들과 한국 외 중국, 말레이 및 인도계 혈통을 가진 아시아 암 환자 대상 오가노이드 기반의 공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기술개발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넥스트앤바이오가 보유한 오가노이드 배양 원천기술과 CSI의 독보적인 암 연구 전문성을 활용해 암 질환의 정밀의료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스트앤바이오와의 공동연구를 주도할 에쇼크 벤키타라만(Ashok Venkitaraman) CSI 연구소장 및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석좌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는 “암은 환자마다 이질성이 강해 정밀의료 기반의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맞춤형 암 치료제 연구 수행에는 환자 조직의 이질성을 체외에서 재현할 수 있는 암 오가노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유방, 대장, 간 등 주요 암종을 연구하는 과학자 및 임상의들이 넥스트앤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러 암 조직을 보유한 CSI에 오가노이드 뱅크를 구축함으로써 환자 맞춤형 치료에 대한 연구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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