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인위크2023에서강연하고있는참포도나무병원허동화(위),홍영호(아래)원장(참포도나무병원제공)
스파인위크2023에서강연하고있는참포도나무병원허동화(위),홍영호(아래)원장(참포도나무병원제공)
참포도나무병원(병원장 이동엽)은 국제척추내시경트레이닝센터 허동화·홍영호 원장(신경외과 의학박사)이 지난 5월1일부터 5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Spine Week 2023’에 강연자로 초청 받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스파인 위크(Spine Week)’는 4년 간격으로 전세계 40여개국 척추 권위자들이 모여 최신 지견과 임상 성과를 공유하는 세계적인 척추 학술대회로 알려져 있다. 북미척추학회(NASS)를 비롯해 유럽척추저널(European Spine Journal), 아프리카 척추학회(Africa Spine), 아시아·평양척추학회(Asia Pacific Spine Society), 인도척추외과의협회(Association of Spine Surgeon of India) 등 전세계 척추 학회 석학들이 참여했다.

이번 학회에서 허동화 원장은 “Biportal Endoscopic Posterior Cervical Foraminotomy And Discectomy From Skin Incision to Wound Closure(양방향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경추부 디스크 탈출증의 치료)”에 대한 주제로 강연했다. 경추부 수술의 경우 난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일부 척추외과 의사만 시행하고 있을 정도이다. 허동화 원장은 경추부 디스크 탈출증과 협착증에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에 대한 수술 기법과 예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홍영호 원장은 “Water dynamics in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and its related factors(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시, 수압 변화 측정과, 워킹쉬스 유무에 따른 수압의 변화)”에 대한 주제로 양방향 척추내시경에 대한 최신 기법을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 양방향 척추 내시경은 수술 시 물의 흐름이 잘 유지되지 않을 때 수압 상승에 따른 뇌전증, 의식소실 등 합병증 발생 우려가 있었다. 따라서 수술 안전성에 대한 검정이 필요한 요소가 있다.

홍 원장은 그 중 하나인 수압의 변화를 직접 측정하였으며, 물의 흐름을 잘 유지할 경우 수압이 신경 손상을 일으킬 만큼 상승하지 않음을 실제 데이터로 증명하여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강연 이후에는 카데바 시연을 통해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의 유용성과 장점에 대해 직접 설명하였다.

참포도나무병원 홍영호 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국내 척추내시경 전문의들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에 대해 꾸준히 해외 의료진 교육, 연구결과 발표, 실습워크샵을 통해 전파해왔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이번 스파인위크에서 양방향 척추내시경 관련 발표가 아주 많아졌고 관심도 뜨거웠다. 이는 세계 선진강대국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수술법에 대해 인정 받고 있다는 반증이다”고 전했다.

허동화 원장은 “과거에는 국내 의사들이 척추수술을 배우기 위해 해외로 나갔지만, 현재는 척추내시경 수술을 배우기 위해 해외에서 찾고 있다. 해외학회에서 척추내시경 수술을 강연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한국 척추 신경외과 의사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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