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제목처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논문 작성의 기본 원칙과 원리를 담고 있다. 한 편의 논문을 시작하고 마무리해서 출간하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노하우가 정리돼 있다.
책의 제목은 ‘의학 논문’으로 한정됐으나 이것은 박 교수의 전공분야인 의학분야를 예로 들어 많은 설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내용은 인문학, 사회학, 자연과학, 공학, 의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에게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박태환 교수는 “대학교수이자 성형외과 전문의로 일하면서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방법은 좀 더 나은 치료를 하는 것이고, 그것은 좋은 논문을 작성하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13년간 110여 편의 SCI급 논문을 주저자로 작성했다”며 “이러한 논문 작성의 노하우가 누군가에게 좋은 벗이자 스승의 역할이 되기를 기대하며 집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태환 교수는 켈로이드 치료의 권위자로 뉴욕시 소재 국제켈로이드연구재단에서 과학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9년 성형외과 국제교과서의 흉터챕터를 작성했다. 또한 생후 9개월된 아이의 귀켈로이드를 치료해 세계에서 가장 어린 켈로이드 환자 치료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 치료사례는 2012년 12월 미국 소아과학회지에 게재됐다. 이외에도 악안면 골절, 유방성형, 연부조직재건 등에도 다양한 임상 및 연구를 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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