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는 가려움과 피부 건조증 외에 각질과 염증 등을 동반하기도 하며 환자에 따라 비염, 천식, 결막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2차 감염으로 인해 심한 열감, 진물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자신감 하락으로 대인 기피증,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동반할 수 있어 무엇보다 조기에 의료진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으로 체계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아토피로 괴로움을 호소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다. 아토피는 환자에 따라 증상과 원인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개인에게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 발병 원인을 체내 과잉 열로 보고 있다. 다양한 이유로 인해 몸 내부에서 정상 범위를 초과하는 열이 발생하게 되면 체온조절기능 이상, 피부 건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과잉 열이 발생했다는 것은 신체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면역력이 불안정한 상태로 아토피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한약을 처방하여 피부의 열기, 독소, 염증을 배출하고, 침 치료를 통해 면역 체계를 바로 잡는 데 집중한다.
단, 아토피는 자신에게 맞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평상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쓰고,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피부 역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보습 관리를 통해 피부가 촉촉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프리허그한의원 양윤홍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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