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검사시행해야 하는 고나할 보건소에 정보 전달 안 돼... 당국 “APIS에서 받은 정보 Q-CODE로 몲기는 과정에서 누락, 정상화 조치 중”
승객정보사전분석시스템(APIS)에서 연계받은 정보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이관하던 중 일부 입국자 정보가 일시적으로 누락된 것으로, 누락 정보를 이관하여 현재는 정상화 조치 중에 있다는 것이다. Q-CODE는 사용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입력 정보 항목을 간소화한 해외입국자벙보관리 시스템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사용되고 있다.
질병청은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해 입국자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스템 간 연계현황을 전수 점검하는 등 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하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에 대해 입국 즉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하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공항 내 검역소에서 대기하게 하는 등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방역 강화에 나섰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후 1일 안에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 머물러야 한다.
이에 관할 보건소는 입국장의 명단과 연락처를 받아 PCR 검사를 안내해야 한다. 그런데 정보관리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여 중국 입국자 관련 정보가 전달되지 않아 검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2일 한국에 들어와 PCR검사를 받은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은 309명으로 그 중 61명(19.7%)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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