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불러 음경 혈액순환 방해… 비만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도 막아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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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 국민 간식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임과 기념일이 많은 연말연시에는 치킨 안주에 맥주 이른바 ‘치맥’을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난다. 하지만 붕위기에 휩쓸려 치맥을 너무 자주 먹는다면, 남성은 발기부전을 부를 수 있다.

치킨의 칼로리는 닭다리 1조각 당 약 300kcal, 맥주는 약 190kcal(500cc 기준)로 알려져 있다. 만약 맥주 1잔에 치킨 2조각을 섭취한다면 어느새 800kcal에 이르게 된다. 이로 인해 비만을 유발하게 되고, 이는 곧 발기부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고열량 음식에 의한 비만은 대사증후군의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대사증후군에 의한 합병증은 심혈관계 질환을 초래하게 되고 이는 곧 발기부전으로도 이어지게 된다. 발기를 이루는 음경해면체 내 음경 혈관이 대사증후군에 의해 막히면서 발기부전 증상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음경 내 해면체가 충혈이 되면 발기가 시작하는데 음경 내 혈관은 지름이 1mm 정도로 매우 가느다랗다"라며 "대사증후군에 의해 혈액이 끈적해질 경우 음경 혈관도 더욱 쉽게 막힐 수 있어 발기부전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비만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아울러 잦은 맥주 섭취에 의해 발기에 필요한 신경전달 물질 분비도 이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치킨과 맥주를 섭취할 때에는 항상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무연 원장은 "가끔씩 먹는 치킨과 맥주의 조합은 괜찮겠지만 자주 반복되면서 운동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비만을 초래하여 발기부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비만에 의해 젊은층 남성들에게도 발기부전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만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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