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치과의원박태준원장
생생치과의원박태준원장
시간을 거듭할수록 의학 기술이 빠른 속도로 비상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치료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노화 및 기타 다양한 이유로 손실된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치과 치료법으로 보험 적용까지 진행되면서 대중화되었다. 또 환자들의 선택지까지 매우 다양해졌다.

그러나 아무리 대중화되었다 하더라도 자연 치아를 대체하여 인공 치아를 삽입하는 시술이기에 그에 따른 의료진의 섬세한 실력과 술기가 시술 결과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는 사전에 다양한 점을 고려해야 하는데, 이때 의외로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점이 있다. 임플란트를 정확하게 식립하는 것만큼 주변 잇몸 환경 관리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임플란트를 정확한 위치에 식립하는 것만 중요하지 않다.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을 잘 관리하는 것. 그리고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역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쉽게 예를 들면 30대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다고 하면 평균 수명을 생각해서 40~50년 이상 임플란트를 사용해야 하기에 반드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임플란트 식립을 고려 중이라면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노하우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고 의료진의 조언 하에 사후 관리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환자 역시 철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것, 세심한 양치질은 잊지 않아야 한다. 양치질을 할 때에는 치아의 모든 면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양치질을 제대로 못 하면 아무리 스케일링을 해도 치석이 쌓이기 쉽고 이는 곧 임플란트 주위염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덧붙여 전신질환을 앓고 있다면 만족스러운 임플란트 결과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시술 전 의료진과 상담 시 이에 대한 심층적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보통 임플란트는 나이가 많으면 시술이 힘들 것이라 생각하지만 아무리 젊다고 하더라도 당뇨병과 같은 전신질환이 있다면 시술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다. 또 실패 위험성이 높아지고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으며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기도 쉽다.

또 중년 여성 중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는 경우도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장기간 골다공증 약을 복용한 경우 발치 및 임플란트 식립 후 뼈가 치유되지 않고 오히려 염증이 심하게 생길 수도 있다.

(글 : 생생치과의원 박태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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