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감염병대응모의훈련을마친고신대병원임직원들이화이팅을외치고있다.
2일감염병대응모의훈련을마친고신대병원임직원들이화이팅을외치고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11월 2일 유행성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 훈련은 코로나 팬더믹 이후 원숭이두창이 법정감염병 2급으로 지정됨에 따라 가상의 감염병 환자가 병원을 방문했을 때의 시나리오를 설정하여 진행됐다.

의심환자가 병원을 방문 시 안내요원이 내원객을 통제하고 의심환자를 응급실 격리실로 이송하는 과정이 실제상황처럼 전개됐다.

응급의료센터 격리실에서는 환자확인, 검체 채취, 채혈 흉부 방사선 촬영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여 각 파트의 전문의가 방호복을 착용하고 훈련했다.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격리의료폐기물 처리와 의료인들의 방호복 착·탈의에 대한 훈련도 함께 진행했다.

고신대병원 전민지 감염관리실장은 “코로나 팬더믹 상황을 겪으며 유행성 전염병은 언제든지 우리 일상을 파고 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감염병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하고 반복훈련을 통해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더믹을 겪으면서 감염병 대응의 중요성과 병원의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지만 원숭이두창과 같이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법정감염병에도 빈틈없는 대처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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