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의 전조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손떨림 증상인 수전증, 심한 두통, 귀 울림 증상, 어눌한 말투 등이 있다. 뇌혈관 관련한 질환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 조기에 발견,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뇌혈관질환 전조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뇌에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는 혈류장애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 혈액을 통해 운반되는 산소가 뇌로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게 되면서 뇌세포가 사멸하는 머리에 안개가 끼는 브레인포그 현상이 동반된다. 이로 인해서 머리가 어지럽고 두통이 생기며 손이 떨리고, 말투가 어눌하게 되고 단어가 잘 생각이 안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다.
뇌경색, 뇌혈관질환의 전조증상은 말이 바로 나오지 않는 구음 장애를 동반하게 된다. 또한 귀 뒤쪽이 쑤시면서 뒷골 두통이 잦아지고, 머리가 멍하고 무거워 꽉 차는 압박감이 느껴지게 된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미각이나 후각이 둔화되기도 하고, 시력이 저하되며 눈이 불편하기도 하다.
이러한 증상이 혈류장애에서 비롯되는 그 원인은 바로 목혈관의 눌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목에 있는 내경정맥, 내경동맥은 뇌와 몸의 혈액순화의 통로에 해당한다. 따라서 해당 부분이 눌리게 되면 뇌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고, 산소 또한 제대로 운반이 되지 않으면서 뇌 건강에 주의보가 내려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혈류장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뇌혈관질환으로 번지기 전에 이를 치료해야 한다. 여기에는 ‘신경차단술’이 도움될 수 있는데, 이는 혈관 협착을 풀어주는 시술이다. 눌린 목혈관을 이완시키면서 뇌압을 정상화하고 혈류를 개선하는 것으로, 입 안에서 국소마취를 통해 문제가 되는 신경을 차단하면서 혈관을 이완시킨다.
뇌에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뇌경색 전조증상과 유사한 증상과 통증이 반복이 된다면 검사를 받아보고, 목혈관 눌림과 근육 경직에 의한 뇌압 상승이 원인이라면 상태에 맞는 치료를 통해 개선을 기대해 보길 바란다.
(글 :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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