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질환 악화 요인 분석’ 젋은의학자 논문상
수상한 논문의 제목은 ‘COVID-19 이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안면피부염환자의 임상양상과 첩포검사결과(Clinical Manifestations and Patch-test Results for Facial Dermatitis Induced by Disposable Face Masks after the COVID-19 Outbreak)’이다. 피부과 저널 중 가장 인용지수가 높은 국제피부과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I.F=15.487)’ 2021년 6월호에 게재됐다.
강석영 전공의는 피부염 환자의 임상적인 특징과 첩포검사를 통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피부 증상을 측정하고 기존의 안면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과 접촉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알레르기 성분 등을 분석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통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염은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에 가까운 임상 양상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논문에 담았다.
아울러 강석영 전공의는 이번 대표논문 외 22편의 논문을 인정받아 젊은의학자로 선정됐으며, 피부질환 치료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강석영 전공의(레지던트 4년차)는 “뜻깊은 큰 상을 받아 기쁘다. 궁금증을 쉽게 넘기지 않고 같이 고민하며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독려해준 김혜원 지도교수님께 감사하다”며 “이번 연구가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 및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마스크를 쓰고 가려움이나 각질이 발생한 환자는 알레르기 첩포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고, 마스크로 인한 피부염은 염증 완화 및 접촉성 피부염에 해당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는 임상적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서울특별시의사회 의학상은 저술상을 통해 지속적인 의학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논문상을 통해 개원의·임상강사·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이 더욱더 의학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저술상 1천만 원 ▲개원의 학술상 각 300만 원 ▲젊은 의학자 논문상 임상강사 부문은 500만 원, 전공의 부문은 각 3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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