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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통증은 전 세계 성인의 약 20%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미네소타 트윈 시티 대학의 연구팀이 동물을 모델로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소리 및 전기적 신체 자극의 조합이 만성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 공학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쥐를 모델로 사용하여 소리, 신체에 전기를 자극하는 것이 신경 활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거나 변화시키는 지 조사했다.

연구의 주 저자인 존 캐럴 대학의 조교수 코리 글록너 박사는 "우리는 소리와 신체 자극을 반복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체질 감각 피질 뉴런의 코딩 패턴을 바꿀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만성 통증과 이명 등 일부 감각 장애는 감각 피질 뉴런의 비정상적인 코딩 패턴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뉴런의 코딩 패턴을 비침습적으로 조절하거나 전환하는 능력은 잠재적으로 감각 장애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록너 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전기 자극과 광대역 소리를 기니피그에게 적용했고 연구 중 뇌의 체감각 피질에서 자극이 활성화된 뉴런의 조합을 발견했다.

글록너 박사는 "우리는 소리 자극이 체성 감각 피질 뉴런의 작은 부분 집합에만 영향을 미치는 반면 소리 자극은 신체 전기 자극과 결합할 때 체성 감각 피질에서 기록된 거의 모든 뉴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소리 자극이 체성 감각 피질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글록너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유망한 결과를 가진 잠재적인 매커니즘을 조사하는 동물에 대한 초기 연구이지만 통증 치료에 대한 효능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며 한계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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