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제 자리에서 이탈하는 것이 원인이다. 이탈한 디스크는 주변 신경을 압박하여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이탈된 디스크가 어깨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 목디스크 환자는 어깨통증을 먼저 느낄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팔 저림 및 손가락 저림, 뒷목 통증, 가슴 답답함, 두통, 이명 현상 등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목디스크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을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통증 및 증상이 심하다면 신경주사치료와 같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된다. 만약 목디스크로 인해 팔이나 손에 마비 증상이 나타났거나 극심한 통증으로 마약성 진통제도 효과가 없는 경우, 경추 척수증이 심한 경우의 상황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목디스크 환자는 목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는 목 앞쪽의 네모난 경추뼈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목을 뒤로 젖히면 디스크 뒤쪽이 압축되어 뒤로 밀려나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목 뒤쪽의 신경을 자극하게 되어 결국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니 이런 동작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
(글 :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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