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의에게 요청한 처방조정 수용률 70%이상, 부적절 약물 감소 효과
‘다제약물 관리사업’이란 만성질환 등으로 상시 복용하는 약 성분이 10종 이상인 경우(다제약물) 약사가 직접 약물 복용에 대해 상담하고 처방을 검토하는 것으로, 환자의 불필요한 약물 복용은 줄이고 정확한 약물을 올바르게 복용하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이다.
의정부성모병원 약제팀은 10종 이상의 약물을 상시 복용하는 70세 이상의 노인부적절약물 사용 환자 92명을 모집했다. 전담약사 2인이 지참약을 파악하고 전자의무기록 확인 및 공단 투약내역 조사 등을 통해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약물에 대하여 평가하고(대상자 1명 당 평균 2.85건) 필요 시 담당 의사에게 처방 조정을 요청했다.
그 결과 부적절 약물의 사용개수의 감소를 통한 부작용 감소 및 예방 효과가 나타났으며 특히, 전담약사가 담당 의사에게 처방조정을 요청한 부분의 수용률이 70%를 넘어(30건 중 22건 수용) 약사의 처방검토가 환자에게 긍정적인 이득을 가져다 준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진경 의정부성모병원 약제팀장은 “부적절 복용 약물 및 부작용의 감소와 복약순응도 개선, 필요한 약물의 추가 등 삶의 질 측면과 치료의 질 측면 모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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