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out, 공황장애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생물학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추측된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요인이 공황장애의 주요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세로토닌(serotonin), 가바(GABA, γ-aminobutyric acid) 등 신경 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 측두엽, 전전두엽 등의 뇌 구조의 이상 등 뇌기능의 구조적 문제가 지목된다.
이 같은 구조적 문제 외에 상황적 문제로는 스트레스다. 많은 환자가 공황장애 발생 전 강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About, 공황장애 증상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일을 접하면 사람은 일시적으로 강한 공포에 사로잡히는 공황발작이 나타날 수 있다. 공황장애는 이 같은 외부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공황발작 및 관련 증상 등이 나타나는 불안장애다. 전체 인구 중 약 30% 이상이 일 년에 한 번 정도 경험한다고 보고된 비교적 흔한 정신과질환이다. 이 중 2.5%는 치료가 필요한 중증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감, 초조함,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을 느끼며 이로 인해 식은땀, 어지럼증, 호흡곤란, 발작, 실신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뇌신경전달물질의 과분비로 신체의 자율신경계가 일시적으로 조절 기능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순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발작이 없을 때도 언제 발작이 일어날지 몰라 불안감에 시달리는 예기불안 증상을 보인다. 또 발작이 나타난 곳이나 상황을 피하게 되는데 점점 회피행동이 심해지고 여러 공포증이 함께 발생한다. 특히 특정한 장소나 상황에 대해 공포를 나타내는 것 광장 공포증을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 About, 공황장애 자가진단
1. 별다른 이유없이 갑자기 질식할 것 처럼 호흡이 어려워진다.
2.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빠르게 뛴다.
3.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느껴진다.
4. 손발, 몸이 떨리고 기절할 것 같이 느껴진다.
5. 긴장감과 함께 식은땀이 흐르고 의식을 차리기 어렵다.
6.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7. 익숙한 공간이 낯설게 느껴지며, 혹은 내가 내가 아닌 듯한 공포감이 생긴다.
8. 메슥거림이 심해지고 구토증이 있다.
9. 몸이 통제되지 않는 것이 느껴진다.
갑작스럽게 위의 증상 중 3가지 이상이 나타나고, 점점 심해져 10분 내에 최고조에 달하면 공황발작을 의심할 수 있다. 병원에 방문해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 About, 공황장애 치료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가 병행된다. 다행히 치료효과가 매우 좋은 편이다. 약물로는 SSRI(selective serotonic reuptake inhibitor)계열 항우울제와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항 불안제 약물이 주로 사용된다. 증상 호전이 나타나려면 8~12개월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한다.
인지행동치료는 사소한 신체감각으로 인한 예기불안을 개선해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다. 또 공황발작이 실질적으로 생명의 위협이 아니며 일시적인 것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완요법, 호흡훈련, 실제상황에 노출 훈련 등이 활용된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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