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바이오는 총 12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2019년 5월부터 3년간 린치증후군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과 후성유전체 변이의 바로미터인 DNA 메틸레이션 수준을 평가해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새 린치증후군 발병 위험도 예측은 기존 MMR 검사를 비롯해 현미부수체불안정성(MSI) 검사, 암 특이적 후성 변이 메틸화 바이오마커, 가족력과 같은 임상지표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린치증후군 의심군 대상을 저위험군, 중위험군, 고위험군으로 선별한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297명 당 1명꼴로 린치증후군이 나타나며 이 중 95%는 자신이 린치증후군인 줄 모르고 지낸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국내 린치증후군 환자의 대장암과 자궁내막암 발병 확률은 15~40%(미국은 각각 82%, 71%)로 추정된다. 린치증후군의 조기진단 및 알 발생 예방을 위한 추적 모니터링은 비용 대비 효과적인 의료적인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희경 시선바이오 대표는 “린치증후군을 시작으로 질병의 조기진단을 포함한 발병 위험도 예측 서비스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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