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평사마귀를 살펴보면 살색이나 갈색을 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보통 살색을 띄는 경우 활동기, 갈색을 띄는 경우 비활동기라고 칭한다. 활동기와 비활동기 모두 치료를 적용할 수 있지만 활동기 보다는 비활동기에 치료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에 가급적 비활동기에 접어든 사마귀를 치료하는 것이 효율적인 편이다.
보통 활동기에 접어든 사마귀를 함부로 제거할 경우 활동적으로 증식하는 바이러스가 치료 부위 근방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 곳으로도 자가 접종될 수 있기 때문에 활동기의 사마귀를 우선 비활동기로 유도를 하여 치료를 진행하거나, 활동기의 바이러스에 대해서 우리의 면역체계가 사마귀 바이러스를 인지하여 충분히 면역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편평사마귀가 비활동기에 접어들어 갈색의 구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때는 피부 위로 올라와 있는 사마귀를 제거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는 편이다. 다만 제거하는 것으로 치료를 마무리해서는 안 되고, 편평사마귀가 더는 재발하지 않을 수 있게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 : 미소로한의원 조용훈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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