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증후군은 여러 원인들로 인하여 수근관이 압박을 받거나 좁아지면서 감각이상과 통증 등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수근관증후군이라 불리기도 한다. 수근관이란 손목의 피부조직 밑에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를 말한다. 주 발생 원인은 손목의 과도한 사용이며, 수근관절 주위의 골절이나 염증성 질환, 외상으로 인한 부종 등 다양한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을 꽉 쥐려고 할 때 느껴지는 작열감 ▲손목과 엄지, 검지, 중지 및 손바닥 부위에 나타나는 저림 ▲무뎌진 손의 감각 ▲정교한 동작을 하기 어려워지는 것 등이 있으며, 이는 일생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찜질을 통해 근육과 인대의 경직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약물치료 및 고정치료, 주사 치료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노력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손목의 신경 손상이 심한 상태로 초미세침습 인대 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동작이 주요 발병 원인이 될 수 있기에 평소 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김인종 원장)
하수지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