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서유성 원장 캄보디아 정부 훈장 수훈

캄보디아앙두엉병원이비인후과병동준공식
캄보디아앙두엉병원이비인후과병동준공식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28일 오전(현지시각)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에서 캄보디아 유일 이비인후과 전문병동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비인후과 병동은 현대식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5층 규모(4,177㎡)로 7개의 수술실과 3개의 병동(총 128개 병상), 집중치료실, 회복실, 진료실, 검사실, 약국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내시경 시스템, 초음파 장비 등 60여종 700여개의 의료 장비를 포함하고 있다.

병원 시설 개선과 의료 장비 지원으로 캄보디아 이비인후과 및 두경부 의료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의료진 역량강화를 통해 캄보디아 의료 기술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캄보디아 앙두엉 병원 이비인후과 병동 준공식에는 캄보디아 훈센 총리, 맘분헹 보건부 장관, 주캄보디아 박흥경 대사, KOICA 임정희 이사, 노현준 캄보디아사무소장,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 이비인후과 김재욱 교수 등이 참석했다.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보건의료 분야는 시설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의 역량 강화가 특히 중요하다”며 본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명하며, 특히 캄보디아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양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원장 서유성)은 코이카 ‘캄보디아 앙두엉 병원 이비인후과 역량강화사업’의 사업관리기관으로 2018년 병동 설계단계부터 의료기자재 지원, 의료진 교육과 운영 컨설팅 등을 담당해왔다.

향후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앙두엉 병원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비인후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두경부 관련 분야의 다학제 협진을 위한 치과, 영상의학과, 성형외과 분야 의료진 연수도 함께 실시한다.

한편 이번 준공식에서 서유성 의료원장은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앙두엉 병원 이비인후과 병동 건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모니사라포안 훈장을 받았다. 모니사라포안 훈장은 사회재건 중 특별히 교육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우리나라 정부의 대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지원된 시엠립 주립병원 모자보건센터, 국립소아병원 소아전담센터에 이어 세 번째 병원인 앙두엉 병원 이비인후과 병동의 사업관리기관으로 캄보디아와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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