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턱관절 질환은 관절 내 염증이나 탈구, 잘못된 생활습관 등에 의해 발생한다. 이갈이, 이악물기 한쪽으로만 씹기 등 구강 악습관으로 인해 과도한 근긴장이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것이다.
또한 거북목이나 턱을 괴는 나쁜 자세 역시 턱과 목의 근육, 관절을 긴장시켜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된다. 이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 통증과 함께 구강 내 치아 교합이 어긋나게 되고, 턱관절이 비틀리게 되는 것이다.
턱관절 질환은 제때 치료하지 않거나 오래 방치하면 골관절염, 만성 두통이나 이명, 안면 비대칭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턱관절 질환은 체형분석 및 턱관절 불균형 검사, CT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진단이 이뤄지며, 턱관절 이상이 발견될 시 물리치료, 약물치료, 장치 치료, 행동치료 등을 병행하는 방식의 복합 치료를 진행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턱관절질환은 해당 분야 관련 풍부한 지식과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구강 내과 관련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것이 좋으며, 해당 치과가 진단에 필요한 검사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는지, 담당 의료진이 원내에 상주해 직접 진료를 진행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해 봐야한다.
서울허브치과장지희원장(구강내과전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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