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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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딸기류, 견과류 등에 있는 폴리페놀을 체내에서 분해할 때 생성되는 우롤리틴 A가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근육량, 근력, 지구력 등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의대 방사선학과 데이비드 마르시네크 교수 연구팀은 노화에 의해 골격근 성능이 저하되고 피로도가 증가되는 것은 세포의 배터리나 발전소라 불리는 미토콘드리아 효율성 저하와 큰 관련이 있다.

또 우리 몸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적으로 결함이 있는 미토콘드리아의 분해와 재활용인 미토파기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데, 이때 우롤리틴 A라고 불리는 화합물이 미토파기를 자극하고 노화로 떨어진 근육의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평균연령 72세의 고령자 66명을 모집해 무작위로 하루 100mg의 우롤리틴 A를 4개월간 복용하거나 위약을 복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이 피로가 누적되기 전에 손의 특정 근육과 다리의 다른 근육을 수축할 수 있는 최대 횟수를 측정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실험실 장비를 사용하게 했고 참가자들에게 실내 트랙을 6분 안에 걸을 수 있는 곳까지 걸어가도록 했다.

이외에도 아데노신 3인산염(ATP)을 생산하는 능력을 측정했는데, 이는 세포의 모든 활동에 힘을 실어주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성된 분자 연료다.

마지막으로 혈액 샘플을 채취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의 바이오마커와 참가자의 체내 염증을 측정했다. 염증은 몇 가지 나이와 관련된 질병과 관련이 있다.

4개월 후 위약군에 비해 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보행 지구력이 소폭 개선되었지만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크지 않았고 ATP 생산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보조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근육, 지구력 실험에서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혈액 검사에서도 염증이 적고 미토콘드리아 건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과 위약 그룹 사이에 부작용 수에는 차이가 없었다.

마르시네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우롤리틴 A가 나이와 관련된 근육 감소에 대항할 수 있는 유망한 접근법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우롤리틴 A 보충제는 근육 건강 악화나 질병으로 인해 현재 충분한 운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이 연구는 참가자의 76%가 여성이었다는 점. 모든 참가자가 백인이라는 점 등이 한계점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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