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통증이다. 특히 뭔가가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하지와 둔부 쪽이 당기거나 찌릿하고 전기가 오는 느낌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허리의 감각이 둔화되고 나아가 보행패턴이 무너지는 현상도 동반될 수 있다.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나타난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적용하며, 통증이 극심하다면 주사요법과 같은 시술을 진행한다. 허리디스크 환자 중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전체 환자 중 10%를 넘기지 않으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 및 하반신 마비와 같은 중증 증상이 지속될 때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십 년 전만 해도 수술이 필요했던 중증의 환자들도 최근에는 비수술적인 방법만으로도 대부분 효과가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신경 주위의 유착을 박리하고 노폐물을 세척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는 신경박리시술은 신경주사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 적용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허리디스크 치료 이후에 통증이 나아졌다고 바로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은 제한해야 한다. 허리디스크가 안정되고 흡수되는 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선수촌병원신경외과이동엽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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