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의 우울함과 불안감, 심각한 통증 등을 유발 … 정신과질환으로 적극적인 치료 필요
하지만 경우에 따라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우울감이 심해지고 기분조절이 되지 않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을 월경전불쾌장애(PMDD)라고 칭한다. PMS와 비슷하지만 훨씬 더 극단적은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리 전 1~2주 동안 급격한 기분 변화, 심한 우울증 또는 불안증이 나타나고 생리가 시작되면 사라진다. 기분 변화 외에도 유방통, 복부팽만, 근육통, 피부 염증, 가려움증, 여드름, 포진 등이 보고되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현기증과 발작, 심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산부인과 질환인 PMS와 달리 PMDD는 정신과 질환으로 분류되는 데 가임기 여성의 5~10%는 PMDD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PMDD는 자살충동이나 공항발작, 수면문제, 인지기능저하 등을 유발, 일상생활을 어렵게 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하지만 PMDD의 원인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변화에 다른 세로토닌 수치 변동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기존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앓은 경험이 있거나, PMS가 심한 경우 PMDD가 더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분장애 등이 있는 환자의 20~30%가 PMDD를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
치료에는 플로작 등 플루옥세틴 성분의 항우울제가 주로 처방되는데, 월경 시작 1주일 전부터 월경까지 복약해야 한다.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 하에 관련 약물을 함께 복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산부인과적 질환이 PMDD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대문에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기 전 산부인과에 들려 관련 검진을 받아 볼 것을 권했다.
1 단백질과 채소가 많은 균형잡힌 식단을 섭취한다.
2 일주일에 3번, 햇볕을 받으며 20분 이상 산책한다.
3 가공육과 인스턴트식품을 멀리한다.
4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가진다.
5 월경 일기를 기록하고, 산부인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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