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가 돌출 되어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허리 불편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크고 작은 각종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허리 척추 관련 질환들은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이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질환 초기 급성 단계에서는 통증과 증상이 경미하여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치료를 미루는 경향도 있다.
또한 과거 허리 척추 질환은 주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라고 할 정도로 해당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요즘은 IT 기기의 보급과 업무 환경의 변화로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로 각종 업무를 보게 되면서 젊은 층에게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젊다고 방심하지 않고 통증을 비롯한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내원하여 진단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는 증세가 나타나고 유지된 기간, 통증의 정도, 기타 증상 등 치료를 받게 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위해 정밀한 검사 과정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처방을 하는 것이 빠른 증상 해소와 회복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다.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난 경우라면 굳이 수술을 받지 않고도 보존적 치료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보존적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고려, 진행해 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법을 통해서 치료를 진행했지만 만족스러운 치료 경과를 보이지 못했거나, 증세가 초기 급성 단계를 지나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척추관 내부공간을 확보해주고, 통증을 완화하는 신경성형술 등의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시술시간이 비교적 짧은 편에 속하고, 회복도 빠른 편이라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도 중요하지만, 예방도 중요한 만큼 예방법에 대해서 미리 숙지 하여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책은 허리 척추에 과도한 압박과 긴장을 주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평소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깊이 넣고 허리를 곧게 유지 하는 것,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들어 올릴 때 허리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몸을 낮추면서 들어 올리는 등 허리에 주는 무리한 행동을 줄이고 개선해나간다면 허리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자연세병원전병호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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