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아림한의원부산센텀점장지욱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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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틱장애가 급증하고 있다. 틱장애는 아이들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신체 일부분을 빠르고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반복적으로 기침을 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주로 7세 전후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가벼운 어린이틱장애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틱장애, 성인틱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부모가 치료법, 증상에 대해 올바르게 숙지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틱장애는 크게 근육틱과 음성틱으로 나뉜다. 근육틱은 대개 눈 깜빡임, 코찡긋, 얼굴 찌푸리기, 눈썹 치켜 올리기, 혀 내밀기 등의 안면부 증상에서 시작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어깨 으쓱, 고개를 돌리거나, 가슴이나 배를 튕기거나, 손발을 툭툭 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음성틱은 킁킁거림, 헛기침, 목 가다듬는 소리 등에서 시작하여 심해지면 갑작스럽게 욕을 하거나 이상한 말을 내뱉는 증상을 동반한다.

우선 틱장애는 부모의 태도가 중요하다. 틱은 대개 심리적 긴장이나 불안,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악화될 수 있어 아이를 혼내기 보단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란 설명과 함께 아이를 안심시켜야 한다. 또 부모가 틱에 대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지 말고 의료진을 찾아 상담부터 받아 보는 게 좋다. 또한 과도한 미디어노출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의 노출은 삼가는 게 좋다.

한방에서 틱장애는 두뇌신경의 과흥분으로 보고 이를 줄여주는 것을 목표로 치료한다. 신체 전반적인 상태, 한열허실과 오장육부의 상태에 따라 다른 치료를 적용하는데, 한약치료, 침치료 외에도 두뇌흥분을 자가 조절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한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틱장애와 더불어 강박증도 소아 사이에서 종종 발생한다. 이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이상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강박증은 아이가 하루에 수 십 번씩 손을 씻는 것, 의미 없는 숫자와 단어에 집착을 하는 것,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모으기만 하는 것, 청소에 집착을 하거나 특정한 행동을 반복하는 등의 모습을 가져온다. 대개 5-7세에 관찰되는데, 이런 증상들은 자연스레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않은 경우도 많아 치료를 받는 게 좋다.

틱장애가 일과성인 경우는 1년 안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틱 증상이 만성화되어 학습장애로까지 이어지거나, 대인관계에 영향을 받는 경우, ADHD나 강박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단순 증상이라도 1년 이상 지속되거나, 근육틱과 음성틱이 동반돼 나타난다면 만성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으로 발전될 수 있으므로 치료를 서두르길 권한다. 특히 두뇌 기능정 불균형 상태를 점진적 조화로운 상태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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