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재단은 12월 6일부터 13일까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 운영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했으며 12월 17일 평가위원회를 거쳐 세종충남대병원을 비롯한 5곳을 선정했다.
기존에는 서울의료원 등 2곳이 운영됐으며 이번에 세종충남대병원 등 5곳이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총 7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2022년 11월까지 1년간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전담 인력과 장비, 공간 등을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는 생활치료센터에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수행기관(협력병원)을 지원하며, 치료제 개발사가 세종충남대병원 등 5곳의 수행기관과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치료제 임상시험 의향이 있는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 7곳에 우선 배정하는 등 참여자 모집도 지원할 계획이다.
치료제 임상시험은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이나 시설 등에서 격리돼 진행해야 하는 특성상 공간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었고 경증 또는 중등증 환자를 위한 국산 경구 치료제 개발이 시급했지만 증상발현 초기 환자 모집이 쉽지 않아 원활한 임상시험이 어려웠다.
나용길 원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이 운영 중인 세종생활치료센터와 세종충남대병원이 연계해 원활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코로나19 국산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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